‘대구 수출’ 기록 갱신하며 순항 중이다
‘대구 수출’ 기록 갱신하며 순항 중이다
  • 승인 2014.08.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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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출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환율하락 지속 등 대외여건이 어려운 중에도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는 등 대구경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구지역 수출은 지난달에도 월 수출 최고액을 경신하는 등 10개월간 연속해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6일 발표한 ‘2014년 7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대구의 수출신장세가 단연 두드러진다. 대구의 7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6.7% 증가한 7억800만 달러로 월별 최고액을 경신했다. 이는 무역협회가 지자체별 온라인 무역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최고액이라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경북 역시 증감 없이 42억1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했던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상승추세로 반전할 징조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관용 지사가 민선 6기 공약으로 내 건 2017년까지 수출 700억 달러, 무역흑자 450억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좀 더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대구는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27.0%)이 전체 수출증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자동차부품 수출호조는 EU의 경기회복세와 최대수출국인 미국(61.8%)과 중국(27.7%)으로의 견실한 수출증가세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10대 수출품목 중에서도 인쇄회로 -6.2%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증가세를 보여 하반기 대구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또한 대구의 전통산업인 섬유류가 1분기의 수출 부진을 털고 상승세로 돌아 선 점도 주목된다. 나일론직물이 20.4%증가했고, 폴리에스터 직물은 11.7% 증가, 편직물은 18.3% 증가를 기록, 섬유도시의 체면을 세워주었다.

대구 수출이 기록적인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데는 기업자체가 기술개발과 판로개척 등에 힘쓴 결과이겠지면 유관기관들의 다각적인 지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대구시의 시장개척은 지역의 수출 중소기업에게 대모역할을 하고 있다. 대경지방중소기업청 무역협회대경지역본부 등의 지원책도 큰 도움을 주었다. 중기청대구본부에서는 수출기업의 디자인경쟁력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고, 무협대경본부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경지사는 중소기업에 무역보험 혜택을 주기 위해 단체보험을 체결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기도 하지만 유관기관들의 적절한 가이드는 삼각파도를 넘어 순항을 가능케 한다. 대구 수출이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대들보 역할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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