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대구경북지역 어음부도율은 0.43%로 전월(0.40%)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달 세계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9월(0.35%)이후 8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뒤 상승 반전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0.45%로 전월(0.34%)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반면 경북은 0.41%로 전월(0.53%)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김천(+0.63%p), 구미(+0.09%p), 영주(+0.03%p)가 전월보다 상승했으며, 포항(-0.34%p), 경주(-0.08%p)는 하락했다.
어음교환금액(4.3조원→4.9조원)은 전월에 비해 6천억원(+13.4%)이 증가했으며, 어음부도금액(174.5억원→214.2억원)은 도소매·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9.7억원(+22.7%) 늘었다.
하지만 부도업체수(당좌거래 정지업체 기준)는 14개 업체로 5월 보다 2개 업체가 감소했다.
이 중 법인이 5개 업체가 감소한 반면 개인사업자는 3개 업체가 늘었다.
업종별 부도금액 및 부도업체수는 건설업(-14.3억원)을 제외한 전 업종이 증가했다.
6월중 신설법인수는 357개 업체로 전월보다 45개 업체가 늘었다.
한은 대경본부 관계자는 “경북의 어음부도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포항의 모 업체가 이미 발행한 어음의 부도금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며 신설법인이 많이 늘어난 것은 시기적인 요인으로 매년 5월 신설법인 수가 급감하는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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