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불륜 의심하던 40대, 의붓딸 2명 살해한 뒤 자해
아내 불륜 의심하던 40대, 의붓딸 2명 살해한 뒤 자해
  • 최태욱
  • 승인 2009.07.13 22: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혼한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며 의붓딸 2명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살을 시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0분께 대구 수성구 지산동 H(49)씨의 집에서 H씨의 둘째 딸 M(15)양이 목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께에는 경남 밀양시 내이동 P(여·51)씨의 집에서 M양의 언니(17)가 목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M양의 언니가 숨진 채 발견된 집에서는 의붓아버지 H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M양과 M양의 언니가 각각 지난 11일과 10일에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H씨는 지난 2007년 P씨와 재혼한 뒤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으며, 숨진 M양은 H씨와 대구에서 M양의 언니는 어머니 P씨와 밀양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등을 볼 때 최근 P씨의 불륜을 의심하며 갈등을 빚었던 H씨가 홧김에 두 의붓딸을 살해한 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독극물을 먹고 흉기로 자신의 배를 찌른 H씨는 경남 마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
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