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조광래 신임 단장 선임
대구FC, 조광래 신임 단장 선임
  • 이상환
  • 승인 2014.09.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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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발굴…구단 자생력 높이겠다”
조광래흑백
프로축구 대구FC의 신임 단장에 조광래(60·사진)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신임 조 단장은 12일 열린 대구FC 이사회에서 단장으로 선임 된 후 “유소년 육성 시스템 정립과 전용 훈련장 및 클럽하우스 건립을 우선 해결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따라 조 신임 단장은 국가대표 선수, 프로구단과 국가대표 사령탑을 거쳐 축구 전문가 출신 경영인으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조 단장은 “대구FC에 가장 시급한 것은 재미있는 축구를 하는 것이다”며 “축구를 잘 해야만 팬이 모일 수 있고, 축구를 통해 구단의 행정이 변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적으로 열악한 시도민 구단들은 항상 1부리그 승격과 2부리그 강등의 경계선에서 힘든 경쟁을 펼쳐야 한다”며 “근본적인 틀을 바꿔야만 돌파구가 생긴다”고 했다.

그는 구단의 자생력을 높이는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망주를 발굴하고 길러내 이적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이 자금으로 다시 유망주 발굴에 투자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자신의 지론을 밝혔다. 그는 “대구 출신 유망주들이 대구FC에 입단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전용 훈련장은 물론 클럽하우스 설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20세 이하 선수들로 꾸려진 2군 형식의 팀을 운영해 선수 공급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구체적인 유망주 육성 방안을 설명했다.

대구FC의 1부리그 승격에 대해서 조 단장은 “내년 1부리그로 팀을 승격시키기에는 쉽지 않다”며 “현실을 직시하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철저한 준비로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조 단장은 대우로얄즈(1982~1986년)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를 지냈고, 대우로얄즈, FC서울, 경남FC의 감독을 역임한 후 2010 7월에서 2011년 12월까지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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