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빛바랜 350호 홈런
양준혁, 빛바랜 350호 홈런
  • 김덕룡
  • 승인 2009.07.1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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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홈런 2개 포함 두산과 난타전 끝에 9-14로 패
삼성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췄다.

삼성은 14일 대구시민야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 경기서 난타전 끝에 9-14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3일 대구 히어로즈전 이후 쾌조의 6연승을 마감한 반면 두산은 길었던 원정 6연패서 벗어나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출발은 두산이 좋았다.

두산은 1회말 공격서 선두 타자 고영민의 3루타에 이은 임재철, 최준석의 적시타로 0-2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1회말서 양준혁이 상대 선발 이재우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1993년 프로에 입단한 양준혁은 17시즌 만에 350홈런을 쏘아올리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에 앞서 양준혁은 지난 5월 9일 개인통산 341번째 홈런을 때려내면서 프로야구 사상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그러나 분위기는 오래지 않아 두산쪽으로 넘어갔다.

두산은 2회초서 사사구 5개에 임재철,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타자일순하며 대거 4득점,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1사 만루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와 김동주, 최준석의 연속 적시타, 6회 이원석의 희생플라이와 최승환의 우중월 솔로포로 12-3까지 달아났다.

추격에 나선 삼성은 6회말서 채태인의 2점홈런과 손주인의 희생플라이, 강봉규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았지만 추가점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두산의 불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두산은 8회초서도 이원석의 희생플라이, 9회 민병헌의 솔로포를 보태 14점까지 달아났으며 삼성은 9회말 마지막 공격서 2점을 따라붙으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1⅔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 6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5패째를 당한 반면 두산의 3번째 투수 금민철은 3⅓이닝 동안 2안타 4볼넷 3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의 최준석은 이날 3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임재철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 타선을 주도했다.

▲대구전적(14일)

두 산 244 002 011 - 14
삼 성 300 004 002 - 9

△승리투수= 금민철(2승1패)
△패전투수= 차우찬(6승5패)
△홈런= 양준혁 11호(1회.3점) 채태인 9호(6회.2점,이상 삼성)
최승환 6호(6회.1점) 민병헌 5호(9회.1점, 이상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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