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구경 가기 전 자외선차단제 꼭 챙겨야
단풍구경 가기 전 자외선차단제 꼭 챙겨야
  • 승인 2014.09.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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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숙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올가을 단풍은 지난해 보다 더 고울 것이라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주말 단풍구경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름보다 자외선은 약해졌지만 가을이 되면서 예민해진 피부가 가을 햇볕에 노출되면 일광화상을 비롯해 기미, 주근깨, 여드름과 같은 각종 피부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피부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이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이 당부된다.

자외선은 파장이 긴 순서대로 A, B, C로 나뉘는데, 피부색을 검게 만드는 자외선 A는 거의 모두 지상에 도달한다. 화상을 유발하는 자외선 B는 대기 중 오존층 변화에 따라 지구에 도달하는 양이 달라진다. 최근 오존층의 파괴에 의한 자외선량의 증가가 피부암 발생률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특히 여드름 치료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의 의약품 사용자는 태양광선에 대한 감수성 증가로 광독성 또는 광알레르기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에 더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자외선차단제는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화장품으로서, 자외선을 산란시키거나 자외선을 흡수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성분이 들어 있다. 자외선차단제의 자외선 차단 효과는 SPF(자외선차단지수)와 PA(자외선차단등급) 표시를 통해 알 수 있다. SPF는 자외선 B를,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정도를 나타내며,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PA는 +개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크다.

자외선차단제 선택 시 반드시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제품에만 표시할 수 있는 ‘기능성화장품’ 문구를 제품 포장 또는 용기에서 확인해야한다. 일상생활과 간단한 레저활동을 할 경우 SPF10~20·PA+, 해양스포츠나 등산 등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는 SPF30 이상,·PA++~PA+++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자외선이 매우 강한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자외선에 과민증이 있는 경우에는 SPF50+·PA+++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외출하기 15분 전에 제품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양을 햇빛에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펴 발라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는 땀이나 옷에 의해 지워지므로 2시간 간격으로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수 없는 부위는 자외선차단 효과가 있는 선글라스를 끼거나 옷으로 가리고, 머리숱이 없는 사람은 모자를 쓰거나 자외선차단제를 두피에 발라 보호하는 것이 좋겠다.

6개월 미만 유아는 피부가 얇고, 경우에 따라 흡수가 잘되어 외부물질에 대한 감수성이 높을 수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처음 사용하는 경우에는 손목 안쪽에 소량을 발라 알러지 발생 등 피부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 사용 도중 알레르기나 피부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사용 시 입이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특히, 에어로솔제품은 코로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눈 등에 들어갔을 때는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자외선 차단에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이다. 자외선이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주원인의 하나이므로 자외선차단제의 올바른 사용이 젊고 건강한 피부를 갖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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