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2공장 화재
포항제철소 2공장 화재
  • 김기영
  • 승인 2009.01.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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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파이넥스 2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2시께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2공장 성형탄설비(HCI)에 연결된 균열된 가스배관으로 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 직원 3명이 다치고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이나자 포항남부소방서와 포항제철소는 소방차 20여대와 소방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직원 3명이 기도화상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포항제철소에서 갑자기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자 놀란 인근 주민들은 크게 당황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포항남부소방서는 균열된 가스배관으로 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중이다.

성형탄설비는 철강석의 원료인 가루석탄을 뭉쳐 일정 크기로 고형화하는 작업으로 피해규모 여부에 따라 재가동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산 150만t 규모의 파이넥스 2공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57만t 감산에 들어간 만큼 가동중단에 따른 생산목표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6년 10월 9일 오후 2시19분께 포스코 3고로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아 인근 해도동 주민 수백명이 긴급 대피하고 소방차 13대가 현장에 출동하는 큰 소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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