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은 다시 흐른다> 24.대구(1)
<낙동강은 다시 흐른다> 24.대구(1)
  • 강선일
  • 승인 2009.07.1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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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산악.항공레포츠 벨트 조성
마라톤-생태 탐방코스.자전거도로와 연계
화원.옥포 등 5개 지구 수변관광 명소화
대구시의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크게 낙동강과 금호강을 정비하는 본사업과 지류하천 정비 및 수질개선 사업 등의 연계사업으로 나뉜다.

본사업에는 1조2천647억원이 투입되며, 연계사업은 대구시와 관련부서가 구체적 사안을 협의중에 있다.

시의 본사업 중 58㎞구간인 낙동강 사업은 공사비 8천972억원, 보상비 582억원 등 9천554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그린슈퍼벨트 △습지복원 및 생태공원조성 △수변레저 친수공간조성 △친환경 보설치 △노후제방 보강 △하천환경정비 △자전거길 조성 등의 정비사업이 오는 10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41.4㎞구간으로 총 3천93억원이 들어가는 금호강 사업은 1단계 생태하천조성 사업과 2단계 추가사업으로 나눠져 각각 1천350억원과 1천743억원이 투입돼 오는 8월과 11월 착공된다.

대구에 인접한 낙동강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레저와 관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사진은 달성군을 끼고 흐르는 낙동강변 모습. 대구시 제공

1단계 생태하천조성의 주요 사업은 △하도준설 △가동보 및 통선시설 △식생호안 및 어도 △생태습지 및 친수공간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등이며, 2단계 추가사업은 △하중도 개발 △천변저류지 개발 △팔현지구 생태공원 조성 △동촌 생태공원 조성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낙동강을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는 물길’로의 조성을 위해 △수변생태공간 보전 △복합친수공간 확충 △열린 수변문화공간 조성 등 3대 주제를 바탕으로 각 부문별 계획방향에 따른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수변생태공간 보전은 낙동강의 수생태계를 회복시키고, 낙동강과 그 수변공간의 구조 개선으로 생물 종다양성이 확보되는 생태적 우수 낙동강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복합친수공간 확충은 급증하는 레져·관광수요에 맞춰 친수레저공간을 확보하고, 낙동강 상·하류구간을 연결하는 탐방로 조성 및 세계적 관광명소화에 목표를 뒀다.

열린 수변문화공간 조성은 수변공간 구조 개선으로 오픈된 공간을 구축하고, 낙동강 수변으로의 대중교통 및 보행자 연계성을 강화해 적극적 수변 이용을 유도한는데 촛점을 맞췄다.

◆수변생태공간 보전

습지수문 습지식생 습윤토양 등 습지의 3요소를 총족하는 생태적으로 양호한 자연습지와 자연 형성된 사구와 모래톱 등 하천 고유의 생물서식처 보전에 중점을 뒀다.

구조적 특성과 기능상의 자연성 및 인위성 정도에 따라 인공습지 반자연습지 자연습지로 구분해 둔치내 인공 및 반자연 습지는 습지로서의 잠재성과 제한요인을 판단해 하천과 연결된 개방형 습지 및 폐쇄형 고위습지 등의 형태로 자연적·생태적 습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보전지역은 유네스코 맵(MAB)에 따라 핵심지역·완충지역·전이지역 개념으로 구분해 설정했다.

조성방향은 △생태습지 보전 △합류부조성(지류하천과 연계) △생물서식공간 창출 등 3개 방향이다.

생태습지 보전은 자연하천 구간의 하중도, 사주, 습지부는 보전하고, 교란전 생태계 구조와 기능에 가깝게 복원해 현지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식물재료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합류부조성은 지천합류부에 전통 수구막이숲과 합류부 생태습지를 조성해 개방적 경관요소로 적극 활용, 생물종의 다양성을 증진하는데 목적을 뒀다.


생물서식공간 창출은 수재 파랑방지 말뚝설치로 미소서식처 복원과 돌무더기 통나무 나무더미 등 곤충서식처와 어류의 은천처로서 수초·돌틈 등을 만들고, 수변에는 수림대 갈대 등을 조성해 조류를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복합친수공간 확충

문화공간으로서 낙동강변을 새롭게 부각시키기 위해 강변공원을 대·소규모 문화 이벤트장으로 활용, 지형에 따라 수상레포츠 산악레포츠 항공레포츠 등 낙동강변 레포츠 벨트를 만든다.

이를 통해 역사·전통·문화와 관련있는 지역축제 발굴로 체류형 관광객의 유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조성방향으로는 △생태교육 수변공원 조성(화원옥포지구) △수변관광 명소화(논공삼리지구) △위락·휴양공간 마련(논공위천지구) △친수레져공간 확보(구지도동지구) △하천탐방루트 조성 등 5개 방향이다.

생태교육 수변공원은 고수부지 생태환경 조성에 따른 학습공간 마련과 배후지 여건에 따른 테마공원 조성이며, 수변관광 명소화는 향후 대구를 상징하는 친수공간(워터프런트 등)과 상징성 있는 대형조형물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위락·휴양공간 마련은 다양한 컨셉을 부여한 친수시설을 설치해 자전거도로 산책로 생태탐방로를 꾸미고, 물의 흐름에 따른 다채로운 수상레저공간과 연계한 대규모 위락공간 조성 등의 친수레져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천 탐방루트는 낙동강 상·하류 구간을 연결하는 테마탐방로(생태 역사 레저)를 만들어 도동서원과 같은 문화재와 연계한 역사문화 탐방코스로 조성된다.

◆열린 수변문화공간 조성

수변공간을 개선하고 공원부지를 확보해 하천으로의 열린공간을 만들어 대상지의 공간특성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담는 공간으로 구분, 낙동강변 역사유적과 연계해 풍부한 볼거리 개발 및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유형별 이용공간은 대상지의 공간 특성(도시기능 토지이용 지형특성 수계현황 등)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담는 공간으로 구분해 조성한다.

하중도 생태공원 조성사업(노곡교~팔달교 구간)

수변공간의 유형구분을 위해 하천과 수변에 대해 △유수(수질 유량) 하폭 식생 지형 지질 생태계 등 자연·생태적 특성 △도시경관축 토지이용현황 하천개수계획 등 경관적 특성 △하천이용 계획 및 현황 등 심리·행태적 특성 △취수 배수 등 이용 계획 및 현황의 사회·경제적 특성 △유적 사적 문화재 등 역사·문화적 특성 등을 고려했다.

이를 토대로 낙동강 수변공간은 자연보전형, 자연공원형, 도시공원형, 복합레저형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조성방향은 △그린슈퍼벨트 조성 △오픈스페이스 확보 △수변접근성 증진 △역사문화 반영 등 4개 방향이다.

그린슈퍼벨트는 낙동강과 함께하는 대구시의 신규 생활문화공간 창출을 위해 자전거도로 완충수림대 마라톤코스 복합문화가로 강변도로 등 통합형 멀티공간으로 조성된다.

하천을 이용한 열린공간 조성 및 이용잠재력이 높은 위치를 선정해 랜드마크로 활용하는 오픈 스페이스를 확보하고, 변화감 있는 경관연출 및 다양한 수변활동 유발과 원활한 접근체계 구축을 통한 공간활성화로 수변접근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공간 선정과 지역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달성하목적 화원유원지 이노정 등 역사탐방루트를 확보해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다.

대구시 낙동강물길정비추진단 김점균 단장은 “친환경을 최우선으로 시공되는 낙동강 물길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되면 낙동강은 대구와 경북 지역민들이 레저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변화됨은 물론 수자원 이용의 효율성 제고로 신성장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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