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선물은 뭘로 준비할까
올 설 선물은 뭘로 준비할까
  • 대구신문
  • 승인 2009.01.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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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소비자 지갑 열어라"...종류.가격별 차별화 선언

▨ 지역 백화점 설 선물 동향.판촉행사

설 명절을 10여일 앞두고 설대목을 위한 유통업체들의 판촉전이 본격 전개되고 있다.

지역백화점들은 일찌감치 지난해 12월 부터 설 선물 특판팀을 가동하는 등 불황 극복을 위한 다양한 설 판촉전에 나섰다. 신년 세일과 함께 치열하게 펼쳐지는 지역백화점들의 설 선물 동향과 판촉행사를 알아본다.

◈롯데백화점

인기품목 중심 구비...단체.개인 상담팀 구성

롯데 대구점 및 상인점은 지난 12월 말부터 설명절 선물상담팀(대구점 053-660-1482, 상인점 053-258-1482)을 본격 가동해 대구는 물론 인근 구미나 경산, 성주 등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특판활동에 뛰어드는 등 본격적인 명절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의 ‘설선물상담팀’은 롯데백화점 전국 25개 점포에서 매년 명절기간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품목자료를 기초로 뛰어난 선물상품 구성력과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사용가능한 자사상품권을 바탕으로 기업체 단체 선물 상담을 하고 있다.

설명절 전날까지 활동하게 되는 롯데백화점의 선물상담팀은 상품권이나 현물 구입을 원하는 단체나 개인의 문의를 접수한 후 구역별 전담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설 명절 상품 전반에 관한 상담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영엉총괄팀 김태회 팀장은 “아직까지 설 명절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무르익지는 않았지만 지역 중소 기업을 중심으로 대량구매에 대한 문의가 간간히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면서 “설 분위기가 무르익을 1월 중순이후에는 대량 구매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수입 유지류 세트의 경우 고도의 환율 상승에 비해 사전의 물량 확보를 통해 판매가를 ▲10~15% 수준으로 낮추었다.

정육, 갈비세트의 판매가는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유입에 따라 한우 산지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며 산지가 인하에 따른 세트 품목별 가격은 ▲2.4~11.6% 정도 낮아졌다.

사과, 배 등의 청과상품의 경우 전년 대비 풍작으로 시세 하락 (▲5~8%) 예상되나 선물세트용 상품 비중 감소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굴비는 참조기 어획량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가격 또한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였으며, 호두/잣 등의 견과류는 생산량 증가에 따라 ▲5~10% 가격이 낮춰 판매된다.

중국산 분유의 멜라민 파동으로 인하여 身土不二 선물세트의 매출이 우수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국내산 한우세트의 경우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웰빙 상품인 굴비/옥돔, 홍삼, 건강식품, 청과 등은 지난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인기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급격한 경기 불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인 중저가 세트(3~10만원 가격대)에 대한 많은 수요가 예상되어 작년 설날에 비해 가공 및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확대 기획했다.

△VIP명품 한우세트(7.6kg/fresh 냉장) 100만원=최상급 품질 한우의 다양한 고급 부위를 엄선한 명품 선물 세트. 등심, 살치살, 안창살, 부채살, 갈비살, 채끝, 안심, 토시살, 제비츄리, 찜갈비로 구성.

△정관장 지삼 10지(600g) 169만5천원=가장 좋은 6년근 인삼만을 골라 보다 나은 성분의 홍삼을 만든다. 정관장 홍삼은 천삼, 지삼, 양삼, 절삼으로 구분되며, 특히, 천삼, 지삼은 사람의 형태와 매우 유사하고 품질면에도 매우 뛰어난 홍삼으로서 극소량만이 생산되는 최고급 상품이다.

△선옥규 햇빛건조 화고세트(화고 800g) 40만원=전남 장흥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선옥규 선생의 유기농 표고버섯 중 화고만을 엄선하여 햇빛건조방식으로 생산된 명품선물세트이다.

△수삼/더덕세트 1호(수삼 400g, 더덕 1kg) 12만원=대표적인 건강 구근류인 수삼과 더덕을 혼합구성한 세트.

△울릉도 더덕세트(3kg) 14만5천원=청정지역 울릉도에서 재배된 더둑 중 향이 뛰어난 상품만을 엄선한 제품.

△영광법성포 굴비세트 3호(24cm 이상) 30만원=간수를 제거한 천일염으로 특상품 국내산 참조기만을 엄선하여 자연해풍으로 건조시킨 범성포 전통 굴비.

△통보리 굴비 (10마리) 10만원=엄선된 참조기를 1년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간 절임후 3개월간 말린 것을 통보리속에 넣어 보관한 명품 굴비세트.

△장흥표고 실속혼합세트(동고 120g, 표고채 100g, 분말 100g*2개) 3만원=전남 장훙 소나무숲에서 해풍을 받으며 자란 표고버섯을 담은 실속선물세트.

△삼해명가 웰빙(재래김, 올리브김, 구운김 각 4.7g*8봉) 2만5천원=얇고 부드러운 재래김과 돌김의 바삭함이 어우러진 실속선물세트

△화개제다 삼각티백세트(녹차, 천지이슬, 옥로감잎 각 10T) 2만9천원=녹차와 수국차, 감잎차를 각각 삼각티백으로 만들어 세트로 구성.

◈동아백화점

친환경.웰빙형 세트 강화...새해 경품행사도 진행

동아백화점은 25일까지 설날 선물 큰잔치 행사를 진행한다.

기간동안 동아백화점은 20/4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5% 상당의 동아상품권을 증정하며,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키친타올세트, 치약/치솔세트, 소 캐릭터 타올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기축년 새해맞이 행운 경품 대잔치 행사를 진행한다.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포인트 적립고객 영수증 자동당첨 행사로 1등에게는 한우명품 VIP 특호세트를, 2등에게는 생산이력한우 특호세트를 증정하는 것을 비롯하여 한우+전복혼합세트, 한우+와인혼합세트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6등 50명에게는 스와치에서 기축년을 맞이하여 한정 생산한 황금소 시계를 증정한다.

동아백화점에서는 이번 설 명절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선물 구매에 있어 실속 적인 선물 세트를 선호 할 것으로 파악하고 5만원대 이하의 실속형 선물세트 구성비를 예년보다 20% 이상 늘림과 동시에 새롭게 홍연어세트를 비롯하여 친환경 제주과일 특선세트 등 친환경. 웰빙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우수특산물만을 엄선하여 최상의 상품으로만 구성한 대구.경북 우수특산물 선물세트는 지역의 자부심과 깊은 정성은 물론 가격적인 만족까지 고려한 선물세트이다. 대표 품목으로는 영덕게장세트와 Top fruit 사과세트, 친환경 백화고 세트 등이 있다.

동아백화점과 호텔 인터불고가 제휴하여 판매하는 Home Made 선물세트는 총3가지(A,B,C/15만/10만/7만원) 종류로 훈제연어, 훈제돼지갈비, 수제소시지, 와인, 올리브유, 하몽 등으로 구성 된 선물세트로 가정에서 편하게 파티를 즐길 수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상품은 3일전 고객의 주문에 의해서만 생산된다.

홍연어 세트 (20만원)=홍연어 1마리 선물세트는 세계적으로 어획량이 적은 고급어종으로 독특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머리에서 꼬리부분 까지 부위별로 조각 진공포장 하여 보관 및 요리 등에 편리하다. (원산지.일본)

제주 추자도 옥돔(12만5천원),갈치(8만9천원),고등어(6만4천원) 세트=국내 청정 환경의 대명사인 제주 추자도에서 수매한 신선한 옥돔, 갈치, 고등어를 정성스럽게 절단 진공포장하여 상품의 신선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상품으로 보관 및 요리 등에 편리한 장점이 있다.

프리미엄새우(7만7천원) 세트=천혜의 섬 마다가스카르 대자연에서 생산된 고급 새우 선물세트로 진공 상자안에 약30~40미의 새우가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다.

오색오감 떡국(1만6천원)세트 =국내산 쌀을 이용하여 정성 껏 만들어 낸 떡국세트로 500G*4로 구성되어 있는 실속선물세트이다. 다양한 색상의 떡국 요리가 가능하며, 제수음식 및 떡국음식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동아백화점 유통센터 최경진 부장은 ‘이번 설에는 각 상품 바이어별로 가격대비 실속적인 부분을 강조하면서 전반적인 상품의 가격 안정에 주력하였으며, 2+1, 5+1 등 다양한 추가증정행사도 준비하였다. 가격대별로 상품의 특성을 꼼꼼히 따져 보고 다양한 사은행사를 적극 활용하면 어느 해보다 실속적인 설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

실속형 세트로 구색 보강...선물 고르는 법 제안

대구백화점은 경기불황 극복을 위하여 실속 선물세트 구색보강에 주력하여 실속 선물인‘Good-Price’선물상품의 물량을 작년 설이나 추석에 비해 15~20% 추가하여 확보하였으며 고급 선물 상품인‘the-PRIME’선물의 구색을 다양하게 선보여 선물 구매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선물을 해야 할 경우 선물을 하고도 당도가 떨어지는 사과나 배를 보내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품목별로 신선한 물건을 고르는 방법을 알아두면 선물 상품을 고르는데 큰도움이 될 것이다. 품목별 선물 고르는 법과 추천 선물 상품들을 제안한다.

대구백화점이 선보이는 ‘the-PRIME 한우1호’(40만원)는 팔공상강우 중 최상급만을 선별하여 고급 부위인 등심, 안심, 갈비살, 채끝 등으로 선별하여 제작한 최상급의 맞춤형 명품세트이며, 냉동갈비로 구성된‘한우갈비 3호’(14만원)는 10만원대 초반의 실속 정육선물상품이다.

그리고 1+등급 이상 거세한 한우만을 선별하여 등심 부위를 로스, 불고기, 국거리, 산적용,으로 준비한 실속세트인‘한우 후레쉬 3호’(26만원)와 갈비, 등심, 정육으로 구성된 냉동 ‘한후혼합 4호’(19만5천원), 우꼬리, 사골, 통사태로 구성된 ‘한우 효보신세트’(19만원) 등 20만원대 전후의 상품이 가장 인기있는 선물상품이다.

‘숲속의 맑은농장 사과배혼합세트’(5만원~6만원)=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청과 중 당도, 색택, 과형, 크기 등 엄격한 선별 기준을 거친 최상의 상품만을 담은 친환경 세트다.

‘아름다운 과수원 사과·배 혼합세트’(8만원~9만5천원)=원하는 과일로 선별포장이 가능한 ‘직팔각 혼합 선물세트’(6만5천원부터)등이 인기 사과/배 선물 세트이다.

‘특별한 곶감세트1호’(10만원)=상주 곶감과 과육의 질감과 품위가 우수한 산청 곶감을 혼합하여 만들었다.
‘대백 명품곶감’(8만원)=게르마늄이 함유된 토양에서 재배한 깨끗한 둥시를 청정 건조장에서 쾌적한 건조 방법으로 건조한 후 고급용기에 담았다.

‘the-PRIME 재래굴비’(60만원)=오사리기간(한식과 곡우 사이)에 어획하여 육질이 단단하고 알이 꽉찬 알배기만을 선별, 영광 법성포에서 전통 방식으로 해풍 건조하여 선물의 가치를 더했다.

실속 선물로는 대구백화점이 선보이는 ‘웰빙김세트’(3만원), ‘삼천포 참멸치세트’(3만원) 등 김, 멸치세트와 ‘안동 간고등어세트’(2만7천원~6만7천5백원), ‘용대리황태실속세트 1호’(2만9천원), ‘울릉도 건오징어 세트’(2만2천원~3만9천원)가 인기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편의점도 설 특수 잡기 '분주'...'MD추전상품' 14종 마련

설 선물, 편의점 특가상품을 노려라!’

설 명절을 앞두고 직장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편의점이 최고 70% 정도 가격을 낮춘 ‘MD추천상품’을 비롯 1~2만원대 저가 실속형 선물, ‘3+1’ 덤 증정, 사전구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특수잡기에 나섰다.

편의점 보광훼미리마트는 설 명절을 맞아 기존 가격보다 최고 7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한 ‘MD추천 상품’ 14종을 특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설에 17만원에 판매하던 ‘한우꼬리반골 4kg’를 70% 이상 할인된 가격인 9만8천원에 선보였다. 또 지난해 6만5천원이던 ‘명가멸치3종(국물용 볶음용 조림용 각 600g)’은 300g으로 용량을 줄여 4만원에, 5만원에 판매한 ‘수협영광참굴비(1.9kg, 20미)’는 등채반 포장으로 더욱 고급스럽게 구성하고도 5천원을 낮춘 4만5천원에 판매하는 등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이색선물도 등장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아이들 게임놀이 상품과 과자 질레트면도기 생활용품 등 8~10개로 구성된 3만원 상당의 신년 복주머니를 3분의1 가격인 1만원에 총 2만개 한정 판매중이다.

이와 함께 1만원 미만의 초저가뿐 아니라 1~2만원대 상품도 대폭 보강했다. 구운돌김과 구운파래김이 각각 20매가 든 ‘해초랑 김실속세트’(9천900원)를 비롯 비누3종 샴푸2종 바디클렌저 치약4종으로 구성된 ‘애경산업 종합A호’(9천900원) 등 1만원 미만의 선물세트와 지난해 2만원대던 6년근 홍삼농축액을 첨가한 ‘홍삼양갱’ ‘홍삼차 100포’를 1만9천900원에 선보였다.

알뜰고객을 위한 2만원대 선물세트는 지난 설보다 40% 가량 늘렸다. 고급스러움으로 승부한 탓에 5만원을 웃돌던 한과상품도 국산 찹쌀로 만든 전통약과 30개로 구성한 약과세트를 2만원에 선보이는 등 가격대를 다양화했다.

지난 설에 3만5천원하던 반건시 1.2kg은 1.1kg로 구성해 2만9천원으로 낮췄다. 멸치젖 갈치속젖 자리젖으로 구성된 수협제주젓갈세트도 2만4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불경기일수록 건강을 챙긴다는 점에 착안, 건강관련 상품도 지난해 11개 품목에서 올해는 홍삼세트 비타민세트 안마기 황토방매트 등 2배 이상 늘린 24개까지 확대운영했다.

이밖에 기존 덤행사가 5+1 9+1 10+1 이었다면 올해는 3+1 행사를 추가했고, 16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사전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10% 할인뿐만 아니라 SK텔레콤 카드 사용시 추가 15% 할인 또는 신한 아침애카드로 결제시 추가 2~5% 할인혜택을 받아 최대 23.5%까지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편의점 택배도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주문형 선물세트 구매시 전 품목 무료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며 설 선물세트 구입후 20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하는 고객은 40% 할인된 3천원에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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