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사전안전영향평가
안전체험 병행 위기 대응력 길러
이 시범운영에서는 학부모와 교사가 직접 체험활동에 참여해 ‘사전안전영향평가’를 함으로써 수련시설과 내용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기회도 함께 가졌다.
첫날 오전에는 입영식 후 가스버너를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과 야영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 교육이 이뤄졌고 심폐소생술 및 산행시 발생할 수 있는 골절 등에 대비한 응급처치법을 실습했다.
오후에는 안전체험활동 및 숲 체험 활동이 2파트로 나눠 실시됐다. 특히 재난안전체험활동에서 복합안전체험시설(연속빌레이시스템)이 인기가 높았고 계곡을 안전하게 건너기 위한 플라잉 점프, 두·세줄 건너기 등은 힘이 들었지만 완주해 내는 학생들이 많았으며 이를 통해 재난위기 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음 날 활기찬 체조를 시작으로 어제에 이어 안전체험활동 및 숲 체험 활동을 번갈아 실시했다. 특히 안전 확보와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수련원에서 아침 및 점심을 제공했다.
사전안전영향평가에 참여한 학부모 및 교사들은 수련시설과 내용의 안전성에 대해 대부분 매우만족 및 만족에 응답했으며 직접체험을 통해 안전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과 수련지도원 증원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활동시간 확보, 산행코스 난이도 높이기 및 위험구간 안전루프 설치, 아침을 간편 음식으로 자체취사 등을 개선사항으로 제시했다.
송승면 원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초등 수련활동을 위한 산악안전 및 숲 체험 프로그램 개발, 수련지도원 증원 및 시설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 학생들이 팔공산에서 수련활동을 통해 큰 꿈을 심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학부모와 학교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