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병’ 최근 10년간 5.8배↑
‘임신성 당뇨병’ 최근 10년간 5.8배↑
  • 김종렬
  • 승인 2014.10.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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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통합관리프로그램 실시
임신 전 비만한 여성은 임신 시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출산 후 당뇨병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산전 비만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8일 발표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신성 당뇨병’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출산 여성 중 임신 중에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2003년 1만9천799명에서 2012년 11만5천646명으로 5.8배 증가했다. 이는 2003년 4.8%에서 2012년 25.4%로 증가한 수치다.

임신 전 비만 여성이 첫 임신에서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는 출산 후 8년 이내에 23.8%에서 당뇨병으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임신 전 비만 여성이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경우 임신 전 정상체중이고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은 여성보다 출산 후 당뇨병 발생 위험은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전에 비만인 여성이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출산 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은 2.8배였고, 이는 정상체중의 여성이 임신성 당뇨병 진료를 받은 경우 출산 후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HR 2.3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만이 출산 후 당뇨병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공단은 ‘임신성 당뇨병’ 관리를 위해 ‘통합관리프로그램’을 10월 말부터 서울지역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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