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심장·뇌혈관 중재시술 모두 인증
안동병원, 심장·뇌혈관 중재시술 모두 인증
  • 지현기
  • 승인 2014.10.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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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응급환자 신속한 이송 위해 닥터헬기 운영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전문인력·장비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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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 인근에 대기중이던 닥터헬기가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최근 문경시에 거주하는 임모(74)씨는 갑작스런 안면마비와 반신마비로 닥터헬기를 이용,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 안동병원으로 후송돼 뇌경색 진단을 받고 응급중재술로 생명을 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9월말에는 흉통을 호소하던 영주시 엄모(67)씨는 인근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안동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심혈관 확장술을 받고 퇴원하는 등 최근 안동병원에서 주말동안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응급시술을 받은 환자만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뇌혈관질환은 허혈성심장질환(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과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을 총칭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안동병원 김건영(심장내과)과장은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인체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심혈관 부담이 증가해 심근경색증도 늘고 있다”며 “심뇌혈관질환자는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증상 발생과 동시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흉통의 원인은 심장질환에 있는 경우가 많아 평소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갖고 있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은 흉통이 생기면 순환기(심장)내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심장과 뇌혈관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과 시술능력을 갖춘 병원이다. 골든타임 내에 의료기관으로 이송해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야 생명을 구하고 후유장애를 줄일 수 있는 것.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경북도는 심장·뇌·외상 등 3대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닥터헬기를 배치, 그동안 420여명의 응급중증환자를 이송하는 등 안동병원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활발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더구나 심장뇌혈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장비를 갖춘 병원도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와 대한뇌혈관 수술학회가 지난 2011년부터 중재시술 인증병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국에 심장혈관시술 인증병원 80곳, 뇌혈관시술 인증병원 55곳에 불과하다.

환자의 알권리와 병원선택을 돕기 위해 심장과 뇌혈관 질환의 치료경험과 시술실적을 평가해 지정한 병원은 경북의 경우 뇌혈관시술 2개병원(안동·포항), 심장혈관시술 7개병원(안동, 포항3, 구미2, 경주)이 인증받았으며, 경북에서 심장·뇌혈관 시술인증을 모두 받은 곳은 안동병원이 유일하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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