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작년 신장이식 70례 달성
경북대병원, 작년 신장이식 70례 달성
  • 김종렬
  • 승인 2014.10.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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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수술 건수, 지방에선 최다

수도권 빅5병원과 어깨 나란히
경북대병원이 지난 10년간 지방에서 가장 많은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하며 수도권 빅5 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13년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장기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2013년 한 해 동안 생체 신장이식 39례, 뇌사자 신장이식 31례를 포함해 총 70례의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이는 2000년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가 설립된 이후로 빅5 병원(서울대·삼성서울·서울아산·세브란스·성모)을 제외하고는 지방에서 시행한 가장 많은 연간 신장이식 수술 건수이다.

그동안 이식 적응증의 확대, 잠재 뇌사자의 적극적인 발굴, 최신의 검사 및 치료법을 통한 앞선 신장이식 전후 관리의 결과라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경북대병원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하는 뇌사추정자의 뇌사판정 및 뇌사관리, 장기적출을 담당하는 중추적 의료기관으로서 지역 협력병원과 신속한 뇌사추정자 이송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등 잠재 뇌사자 발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뇌사 장기기증자의 약 50%에 달하는 환자를 캐어해 장기기증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허승 경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외과 교수)은 “경북대병원은 이미 2000년 중반부터 선도적으로 교차반응 양성 환자의 신장이식,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과 같은 고위험 신장 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면서 “국내외의 다른 기관과 비교 시에도 탁월한 신장이식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신의 검사 및 치료법으로 과거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신장이식의 영역을 계속해서 넓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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