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화남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지난 1일과 6일 양일간 화원전통시장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대구화남초등학교는 현대적인 대단지 아파트 안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전통적인 5일장을 체험할 수 있는 특수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장체험학습 실시에 앞서 신경목 교장은 “1학년 학생들이 화원전통시장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사보면서 우리 지역의 시장 및 주변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1학년 통합교과 ‘이웃’ 중 주변의 가게에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살펴보고 직접 물건을 사고파는 활동과 관련된 것으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학생들의 실생활에서 직접 실천 및 적용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으로서 학생들이 자신의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고 전통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이날 참석한 1학년 학생 박지원은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내 용돈 안에서 물건을 결정해 사보는 활동을 해서 너무 뿌듯했다. 앞으로 부모님을 도와 시장을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