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장애인 단체, 자립생활 실무교육 ‘점프’ 개최
대구·경북 장애인 단체, 자립생활 실무교육 ‘점프’ 개최
  • 김지홍
  • 승인 2014.10.23 17: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경북의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자립 생활 센터의 현황을 살피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했다.

(사)장애인지역공동체,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대구·경북 5개 장애인 단체는 23일 오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장애인의 자립 생활 지원 역량을 높이고자 실무 교육인 ‘JUMP(점프)’를 열었다.

이날 이곳에는 대구와 경북 경산·안동·울진·칠곡 등의 장애인 단체와 자립 생활 센터, 장애인 부모회 등 100여명이 모였다. 교육은 기본적인 자립 생활의 개념과 더불어 구체적으로 복지 현장에서 필요한 사업과 실천 사례, 발달장애인 지원서비스 등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노금호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부회장은 ‘한국의 자립 생활 운동과 자립생활센터의 발전 과정과 과제’라는 주제로 “‘자립 생활’이라는 단어가 소개된 지 17여년이 흘렀지만, 현실에서는 실천 전략과 프로그램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자립생활센터’는 센터적 의미에 대해 충분히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센터의 정체성과 역할은 장애인 당사자가 중심으로 이해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 ‘자립생활센터에서의 사업 계획과 마감’이라는 주제로 정동은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정 사무국장은 중증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기본 사업(정보 제공과 권익 옹호, 동료 상담, 자립 생활 기술 훈련)과 선택 사업(주거·이동서비스, 보조기구 관리 등), 특화 사업(사례 관리, 거주시설 장애인 탈시설 자립 지원) 등을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분과별로는 서희우 천혜요양원 사회사업팀 팀장의 ‘나도 이제 모금의 달인-어떻게 하면 모금을 잘할까’, 장옥선 (사)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제나 팀장의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제나의 생각과 활동, 실천사례’ 등으로 진행됐다.

박명애 (사)장애인지역공동체 대표는 “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위해서는 사회적인 환경도 중요하지만,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교육을 통해 자립 생활 서비스 현장의 질이 보다 높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