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박람회 대구서 개막

성과 공유·발전방향 모색
내달 1일까지 다양한 행사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가 지방자치의 날(10월29일)을 맞아 ‘함께 만드는 지방자치, 우리 모두의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29일 개막, 내달 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지방자치박람회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가 협업하고 지방의 우수 정책, 우수 향토자원 등을 공유·발전시키는 행사로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지방자치박람회는 서울에서 열렸으며 지방에서 전국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가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 6기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전략포럼과 지난해에 비해 더욱 풍성해진 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등의 홍보·판매를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행사 기간 중 타 시·도 관람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동대구역에서 엑스코까지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올해 행사는 지방자치제 부활 20주년이 되는 해로 개막식에 ‘국가개조에 대한 지방분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유금록 군산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며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가 패널로 참여해 ‘지방자치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토론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우리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제2회 지방자치박람회는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대구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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