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대구의 문학·삶의 이야기 담아
6·25 한국전쟁으로 대구로 피난 온 문화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향촌문화관·대구문학관’이 문을 연다.
대구 중구청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중구 향촌동 향촌문화관 및 대구문학관에서 개관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건물은 향촌동 옛 상업은행을 리모델링해 1·2층은 향촌문화관으로, 3·4층은 대구문학관으로 조성했다. 지하 1층에는 고전음악감상실 1호점 녹향이 운영된다. 매일(월요일 휴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향촌문화관은 변화를 거듭한 향촌동 문화 과정과 당시 주변 중앙로, 북성로 공구골목, 교동시장 등을 그대로 재현했다. ‘타임프레임’이라는 주제의 기획 전시와 더불어 옛 대구역의 모습도 3D 영상으로 꾸며졌다. 또 문화예술인들이 오갔던 다방과 주점, 극장, 레코드사를 본떠 1950년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2층에 마련된 ‘생애사 코너’에는 중구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어르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책과 기증한 유물이 전시돼있다.
녹향에는 고 이창수 선생의 유족들이 기증한 2천여장의 LP판과 SP판, 스피커, 축음기 등이 전시되고, 신청한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대구문학관은 이상화, 이장희, 현진건 작가 등의 명예의 전당 코너뿐만 아니라 대구의 근대 문학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이를 위한 동화 감상반과 동화 구연방, 문학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문학 서재, 기획 전시실 등이 마련돼 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대구 중구청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중구 향촌동 향촌문화관 및 대구문학관에서 개관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건물은 향촌동 옛 상업은행을 리모델링해 1·2층은 향촌문화관으로, 3·4층은 대구문학관으로 조성했다. 지하 1층에는 고전음악감상실 1호점 녹향이 운영된다. 매일(월요일 휴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향촌문화관은 변화를 거듭한 향촌동 문화 과정과 당시 주변 중앙로, 북성로 공구골목, 교동시장 등을 그대로 재현했다. ‘타임프레임’이라는 주제의 기획 전시와 더불어 옛 대구역의 모습도 3D 영상으로 꾸며졌다. 또 문화예술인들이 오갔던 다방과 주점, 극장, 레코드사를 본떠 1950년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2층에 마련된 ‘생애사 코너’에는 중구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어르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책과 기증한 유물이 전시돼있다.
녹향에는 고 이창수 선생의 유족들이 기증한 2천여장의 LP판과 SP판, 스피커, 축음기 등이 전시되고, 신청한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대구문학관은 이상화, 이장희, 현진건 작가 등의 명예의 전당 코너뿐만 아니라 대구의 근대 문학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이를 위한 동화 감상반과 동화 구연방, 문학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문학 서재, 기획 전시실 등이 마련돼 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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