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미술관 사업’ 감사원에 감사 청구
‘이우환미술관 사업’ 감사원에 감사 청구
  • 김지홍
  • 승인 2014.10.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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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반대 대책위
대구 문화예술시민단체들이 대구시의 ‘만남미술관-이우환과 그 친구들(이우환 미술관) 건립’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를 청구했다.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대구지회 등 17개 문화예술시민단체로 꾸려진 이우환 미술관 건립을 반대하는 대구시민-문화예술단체 대책위원회는 27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의 미술관 건립 사업의 타당성과 진행 과정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감사 청구에 대해 “대구시의 이우환 미술관 건립에 대한 불분명한 배경과 목적, 부실한 행정은 이미 상당한 금액의 예산을 낭비했고, 앞으로도 건립 여부에 따라 최대 수백억의 시민 혈세가 낭비될 개연성이 높다”며 “상급기관의 감사와 조사를 통해 타당성과 공공성이 재검토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감사청구서에서 대구시의 △작품구입비 예산 낭비 초래 △개인 미술관에서 테마형 미술관으로 변경 △공사비 증액 △미술관 건립의 타당성 △설계비 낭비 문제 등의 5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건립을 위해 불투명한 여론 수렴 과정과 무책임한 정책 입안 추진 등을 주장하면서 대구시와 관계자에 대한 책임을 묻고, 이같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구한다. 또 매일 대구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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