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중앙아시아 교류 협력 모색
韓-중앙아시아 교류 협력 모색
  • 남승현
  • 승인 2014.11.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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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대회
사진-계명대실크로드11
계명대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 개원식에서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개원인사를 하고있다.
계명대는 설립 115주년과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 개원을 기념해 지난 30일과 31일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학술연구 교류 기반 조성을 위하여’라는 대주제 아래 한국과 중앙아시아 교류 협력 증진방안과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이란 테헤란대학교 역사학과 모함마드 보수기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페르시아 문헌에 언급된 신라에 대한 예비 자료를 제시하고, 이것이 이란의 역사적 기억에 끼친 영향, 즉 한국에 대한 이란사람들의 인식은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페르시아 문헌의 자료들은 육상, 해상실크로드를 통해 한국과 이란 사이의 역사적 소통에서 기원함을 살펴 주목을 받았다.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이희수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실크로드 인문 연구의 중요성과 필요성, 중앙아시아 알타이 국가 간의 문화 동질성 요소,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문화교류와 역사적 접촉, 알타이 지식벨트 구축을 위한 인문 네트워크 등을 소개했다.

연구발표에서는 △우즈베키스탄 동방학연구소 바흐롬 압두하리모프 소장의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간의 인문학 분야 우선 과제’ △카자흐스탄 마르굴란 고고학연구소 아르만 베이세노프 선사시대 고고학과장의 ‘카자흐스탄 삭족 문화에 대한 새로운 연구’ 등이 이어졌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실크로드-중앙아시아지역은 한반도와 이미 기원전 2세기부터 교류를 해 온 곳으로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연구는 인류문명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해나가는 통섭적 인문학이 될 것이며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현실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新실크로드’를 다시 열 수 있는 튼튼한 기초를 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 아슬란 하칸 옥찰 주한터키대사, 람지 테이무로프 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 바흐티요르 이브라기모프 주한우즈베키스탄대리대사, 우즈베키스탄 세계경제외교대학교 노디르 주마예프 총장 등이 참석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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