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연아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김연아는 앞으로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진행되는 국내외 주요 행사 및 온라인 홍보, 광고 등의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양호 대회 조직위원장은 김연아에게 위촉패를 전달하며 “전 세계인에게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얼굴로서 올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더욱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연아는 2009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때도 홍보대사로 활약했고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개최지 선정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했다.
현역 시절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2009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 2009년 4대륙 선수권, 2006년과 2007년 그랑프리 파이널 등 4대 국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여자 피겨 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김연아는 “홍보대사 역할을 맡겨주셔서 영광”이라며 “동계 스포츠인이자 더 나아가 한국인으로서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도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야구 선수 추신수와 발레리나 강수진, 작가 이외수, 권병하 전 세계한인 무역협회장, 세종 솔로이스츠 등이 위촉돼 김연아는 6번째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