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대구동부소방서 이재철 서장
<와이드인터뷰> 대구동부소방서 이재철 서장
  • 김도훈
  • 승인 2009.07.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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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구소방 최정예 요원"
직원 사기 진작.유대 강화...우수 소방서로 격상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책무에 대해 무한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지난 10일로 부임 2주년을 맞은 이재철(53) 대구 동부소방서장의 말이다.

그는 “소방행정 서비스를 강화해 지역 주민의 안전파수꾼으로 더욱 신뢰받는 소방관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소방서는 관할 면적은 넓은 반면 119안전센터는 5개로 타 소방서의 70% 수준 밖에 되지 않고 동일 면적당 직원 수도 적다.

이 같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 서장은 부임 초부터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유대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직원들과의 유대 강화를 통한 사기진작이 신속한 화재진압과 안전사고 방지의 첩경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지금 소방서 건물 뒤에 걸린 ‘우리는 대구소방의 최정예 요원이다’라는 문구도 이 서장이 부임 직후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붙여놓은 것이다. 인원이 부족한 어려운 여건이지만 잘 해나가고 있으며 자부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하자는 격려의 뜻이 담겨 있다.

이 서장은 그밖에도 직원들과 함께 산행에 나서거나 테니스 등의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은 물론 직원 개개인의 경조사까지 손수 꼼꼼히 챙기고 있다.

그 결과 소방관서 평가에서 항상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동부소방서를 우수 소방서로 올려놨다.

지난해 7월 전국 175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한 ‘2007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업무’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으며 12월에는 동부소방서 특수시책인 ‘목조문화재 재난대응방안’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해 소방방재청장상을 받았다.

또 올해 3월에는 ‘대구시 2008 소방행정종합평가’에서 대구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중학교 시절 소방관이던 이웃 어른의 모습에 반해 소방관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는 이재철 서장은 퇴직 후 후배 양성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경일대학교 대학원에 입학, 소방방재학을 공부하고 있다.

이 서장은 “동구는 대구시 산림의 31%가, 특히 팔공산에는 시 문화재의 37%가 분포해있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미흡한 업무 보완, 소방행정 효율성 신장 등을 통한 선진적 재난관리로 각종 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서장은 소방간부후보생 4기 출신으로 1985년 입문, 대구소방본부 종합상황실장, 달성·수성소방서 소방행정 과장, 대구소방본부 예방안전 과장 등을 지냈으며 2005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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