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원삼-넥센 오재영, KS 3차전 선발 맞대결
외나무다리서 만난 옛동료
상대전적 장원삼이 우위
장타 허용 여부 승부 관건
외나무다리서 만난 옛동료
상대전적 장원삼이 우위
장타 허용 여부 승부 관건
토종 좌완투수 장원삼(31·삼성)과 오재영(29·넥센)이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의 향방을 가를 3차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4~5일 대구에서 열린 1~2차전에서 각각 1승씩을 나눠가져 승부가 원점으로 되 돌려진 상황이다.
따라서 3차전 승부가 그만큼 중요해졌다.
3차전은 7일 오후 6시30분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2차전 후 삼성 류중일 감독과 넥센 염경엽 감독은 각각 장원삼과 오재영을 선발로 예고한 상황이다.
3차전은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가 될 전망이다.
장원삼과 오재영은 과거 현대 유니콘스에서 함께 뛰던 옛 동료다.
장원삼은 2006년 현대에서 데뷔, 첫 시즌에 12승(10패)과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는 등 삼성 이적 후에도 꾸준하게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0년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이후 올해까지 5시즌 가운데 네 차례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2012년 다승왕과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등 한국 최고의 좌완투수로 각광받고 있다.
2004년 현대에서 데뷔한 오재영은 첫 시즌에 10승(9패)과 평균자책점 3.99로 활약했다. 오재영은 현대의 마지막 우승 시즌이던 2004년 한국시리즈에서 세 차례 등판해 1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모두 직구 최고시속이 140㎞대 초반에 머무는 좌완 투수라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많다.
장원삼은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주무기고, 오재영은 커브·슬라이더·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력으로 상대 타자를 요리하는 스타일이다.
장원삼이 삼성으로 이적한 이후 두 투수의 운명은 엇갈렸다.
장원삼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삼성의 좌완 에이스로 발돋움한데 반해 오재영은 2010년 이후 한 번도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오재영은 올해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 때문에 두 좌완투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장원삼이 넥센전에 3차례 등판에서 2승1패와 평균자책점 2.70의 좋은 성적을 냈다. 반면 오재영은 삼성과의 2차례 경기에서 1패와 평균자책점 27.00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오재영은 올 시즌 삼성전에 단 한 차례 선발 등판했을 뿐이다. 3.1이닝을 던진 기록이어서 의미는 없다.
구속이 빠르지 않은 두 투수는 상대 타자를 압도하기 보다는 제구력으로 요리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좁은 목동구장에서 누가 장타를 허용하지 않은냐도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이번 한국시리즈는 4~5일 대구에서 열린 1~2차전에서 각각 1승씩을 나눠가져 승부가 원점으로 되 돌려진 상황이다.
따라서 3차전 승부가 그만큼 중요해졌다.
3차전은 7일 오후 6시30분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2차전 후 삼성 류중일 감독과 넥센 염경엽 감독은 각각 장원삼과 오재영을 선발로 예고한 상황이다.
3차전은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가 될 전망이다.
장원삼과 오재영은 과거 현대 유니콘스에서 함께 뛰던 옛 동료다.
장원삼은 2006년 현대에서 데뷔, 첫 시즌에 12승(10패)과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는 등 삼성 이적 후에도 꾸준하게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0년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이후 올해까지 5시즌 가운데 네 차례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2012년 다승왕과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등 한국 최고의 좌완투수로 각광받고 있다.
2004년 현대에서 데뷔한 오재영은 첫 시즌에 10승(9패)과 평균자책점 3.99로 활약했다. 오재영은 현대의 마지막 우승 시즌이던 2004년 한국시리즈에서 세 차례 등판해 1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모두 직구 최고시속이 140㎞대 초반에 머무는 좌완 투수라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많다.
장원삼은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주무기고, 오재영은 커브·슬라이더·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력으로 상대 타자를 요리하는 스타일이다.
장원삼이 삼성으로 이적한 이후 두 투수의 운명은 엇갈렸다.
장원삼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삼성의 좌완 에이스로 발돋움한데 반해 오재영은 2010년 이후 한 번도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오재영은 올해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 때문에 두 좌완투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장원삼이 넥센전에 3차례 등판에서 2승1패와 평균자책점 2.70의 좋은 성적을 냈다. 반면 오재영은 삼성과의 2차례 경기에서 1패와 평균자책점 27.00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오재영은 올 시즌 삼성전에 단 한 차례 선발 등판했을 뿐이다. 3.1이닝을 던진 기록이어서 의미는 없다.
구속이 빠르지 않은 두 투수는 상대 타자를 압도하기 보다는 제구력으로 요리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좁은 목동구장에서 누가 장타를 허용하지 않은냐도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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