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대상’ 받는 민병수 在美변호사
‘법률대상’ 받는 민병수 在美변호사
  • 승인 2009.01.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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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형사법 전문변호사인 민병수(76.미국이름 윌리엄 민) 씨가 15일 오후 서울 팔레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재외동포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법률대상’을 받는다.

대한민국 법률대상위원회(공동위원장 조순형 의원, 김일두 변호사 외 6명)는 민병수 변호사를 ‘해외동포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민 변호사는 13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15세 때 떠나온 고국을 늘 생각하며 살았지만 크게 공헌한 적은 없는 데 큰 상을 줘 고맙다”며 “여생을 동포사회를 위해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온갖 노력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2005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던 그는 “34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고국의 사회문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며 “고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미국에서 변호사가 됐던 그는 로스앤젤레스 초대 총영사인 민희식(1895-1980) 선생의 셋째 자녀로, 라번대학을 졸업해 교사로 일하면서 글렌데일 유니버시티에서 법률공부를 해 1975년 변호사가 됐다.

그는 “한인이 한인을 고소하는 것은 맡지 않겠다는 것과 돈을 버는 것보다 사람을 도와주는 변호사가 되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변호사협회 제3대 회장을 지냈으며, 센트럴 라이언스 클럽의 도움을 받아 처음으로 무료법률상담을 시작했다.

카터 대통령 때 민주당 대통령 자문위원을 지낸 그는 LA미주한인재단 회장을 맡아 LA시와 카운티, 캘리포니아주와 연방정부가 1월13일을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로 제정하는데도 앞장섰다.

대한민국 법률대상위원회는 박근혜(입법부문) 의원, 김용준(사법부문) 변호사, 김철수(학술부문) 서울대 교수, 이훈규(인권부문) 변호사를 민 변호사와 함께 제2회 법률대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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