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의 취지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자원 낭비 및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학생들이 음식의 소중함을 느끼며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하는 데 있다.
캠페인은 급식시간마다 2명의 희망 학부모를 배정해 잔반을 남기지 않은 학생들에게 스티커를 배부하고 학생이 직접 교실에 마련된 게시판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각 학급에서는 친구들끼리 급식을 남기지 않기 위해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편식이 심한 학생들도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골고루 음식을 먹는 기쁨을 얻고 있다.
올해 3년차로 접어드는 이 행사는 학교에서의 노력이 가정으로 파급돼 다양한 식품선택과 조리 방법을 통한 편식 습관 개선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
잔반 제로 캠페인에 참여했던 3학년 류동우, 류지송 학생의 김민경 학부모는 “매년 학교에서 실시한 잔반 캠페인으로 편식이 많이 개선된 쌍둥이 아들·딸이 대견하다”며 좋은 행사를 기획한 학교측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숙희 교장은 학교급식은 편식 개선의 바로미터임을 강조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편식을 개선하는 노력과 학부모의 정성스러운 도움이 어우러져 실제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며 캠페인의 효과에 대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