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사과상자의 모습은?
100년전 사과상자의 모습은?
  • 황인옥
  • 승인 2014.11.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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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 전시회
광고물·유물 60여점 선봬
‘광고의 고백, 100년전 생활의 재발견’展. 대구근대역사관에서 내년 3월까지 근대 광고물과 관련 유물을 선보이는 전시의 제목이다.

전시에는 제목에 부합하는 100년전 우리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당시의 대중문화, 소비문화, 의식주, 질병 등과 관련한 광고와 유물 66점을 소개한다.

전시는 △사과의 효시 대구 △섬유패션도시 대구 △구미(口 味)의 변화 △생활의 이기(利器) △질병으로부터의 해방 △근대의 상징 등 6개 주제별 코너로 나눠 소개된다.

‘사과의 효시 대구’에서는 당시 대구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사과 관련 상표와 광고 등을 선보인다.

특히 사과를 담기 위해 종이로 만든 ‘사과상자’ 용기도 구경할 수 있다. 근대기 ‘대구사과’는 풍미가 뛰어나 일본 천황 진상품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일본군의 기호품으로 제공된 것으로 전해진다.

‘섬유패션도시 대구’ 부스에서는 대구 섬유산업의 역사와 근현대 섬유관련 유물과 관련 광고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조선생사주식회사 대구사진과 제일모직 스타일북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구미(口味)의 변화’에서는 당시 유통됐던 주류 및 각종 식료품 등 기호식품 광고를 접할 수 있으며 생활의 이기(利器) 코너에서는 석유와 재봉틀 등 새롭게 유입된 생활의 이기로 인해 격변하는 시대상이 담긴 광고와 관련 유물 등이 소개된다. 질병으로부터의 해방 코너는 당시 매매됐던 약품 광고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근대의 상징 코너에서는 당시 기차시간표 등 관련 유물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민이 기증한 유물인 재봉틀과 전화번호부 등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박재환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광고의 역사는 물론 상거래 행위와 정보의 매개체인 광고가 지역민의 생활과 소비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3)606-6432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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