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무역사절단을 인솔하고 있는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은 중국방문 3일째인 지난19일 청두시 영빈관에서 인민대표회의 상임위 위 웨이(于偉) 주임을 예방해 2015년 상반기 중국 청두와의 우호도시 체결을 위한 사전협의 등 양 도시 간 폭넓은 교류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동희 의장은 이날 “양 지역은 내륙도시라는 공통점 뿐 아니라, 산업면에서도 방직, 자동차, 의료 등 유사하며 한국경제를 발전시킨 박정희 대통령과 중국을 발전시킨 등소평을 배출한 곳이라는 유사점이 매우 많다”면서 “올 7월부터 양 도시가 전세기를 운영해 양 도시 시민들이 상호 방문을 통해 더욱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양 도시가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함에 대구시 의회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청두시 인민대표회의에서도 큰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한다”고 적극적인 교류의사를 건넸다.
위 웨이(于偉) 주임은 “빠른 시일 내에 대구와 청두 간 우호도시 체결을 희망하고, 이를 계기로 많은 대구시민들이 방문해 주길 바란다”며 “인적교류도 많아져 향후 경제·문화·예술·의료분야 등 다양한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양 의회가 우호도시 체결에 앞장서자고 제안했다.
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우 웨이 주임은 양 도시 간 교류수준을 우호도시를 넘어서 자매결연도시로까지 발전시키자고 하는 등 적극적인 교류협력 의사를 피력했고 간담회 후에는 현지 지역TV와 4개 일간지, 인터넷신문 등에서도 이 의장과 인터뷰를 갖는 등 많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