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 박태환 `출격 준비 끝!'
<세계수영> 박태환 `출격 준비 끝!'
  • 승인 2009.07.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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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준비는 끝났다.

세계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최강자 박태환(20.단국대)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 메인 수영장에서 열릴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경기를 앞두고 박태환이 25일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훈련을 했다.

박태환은 이날 기상, 아침 식사, 입수 등의 일정을 경기 당일 시간대에 맞춰 진행하며 컨디션 유지에 주력했다.
현지시각으로 오전 6시에 일어나 30분 뒤 식사를 하고 오전 8시께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태환은 10여 분 스트레칭 등으로 입수 준비를 하고 나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박태환은 자유형은 물론 접영, 배영 등 영법을 바꿔가며 1시간여 동안 3,000m 정도를 헤엄치며 몸을 풀었다.

박태환은 예선에서 마지막 조인 10조의 4번 레인을 배정받았기 때문인지 처음에는 4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다. 이후 2번 레인 쪽으로 옮겨 훈련을 이어갔다.
경기 때 착용할 반신 수영복은 입어보지 않았다. 박태환 전담팀 관계자는 "이제는 경기 전 바로 입어도 될 만큼 익숙해져 있다"고 말했다.

박태환과 자유형 400m 우승을 다툴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 장린(중국),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 등도 같은 시간 메인 풀에서 함께 수영했다.

장린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는 박태환은 "장린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준비를 많이 한 것처럼 보였다"면서도 여유는 잃지 않았다.

박태환은 이날 오후 훈련은 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은 "이제는 쉬면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감독은 "장린도 빨라진 것 같지만 태환이가 경기 운영 능력 면에서는 낫다. 하지만 태환이가 막판 스퍼트가 좋다고는 해도 마지막 50m에서 승부를 내는 것은 조금 불안할 수 있다. 베이징올림픽 때도 봤지만 장린도 치고 나오는 탄력이 만만치 않은 선수다. 태환이와 작전을 잘 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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