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조화+조직력’코칭스태프 구성
대구FC ‘조화+조직력’코칭스태프 구성
  • 이상환
  • 승인 2014.12.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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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준·안드레 코치 영입

안양 시절 코치·선수 인연
프로축구 대구FC가 내년 시즌 클래식(1부리그) 재도약을 위한 코칭스태프 구성을 사실상 완료했다.

대구FC는 최근 이영진 감독을 영입한 데 이어 3일 손현준 전 대구FC코치와 안드레 Clube Atletico Bragantino 감독대행을 각각 코치로 영입했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코칭스태프는 이영진 감독이 안양시절 한솥밥을 먹던 코치들로 국내·외 프로경험을 갖춰 대구FC가 추구하는 ‘조직력 축구’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손 코치는 안양LG(현 FC서울), 대우 로얄즈(현 부산아이파크) 등 K리그 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 FC서울 코치로 활동하다가 독일 유학을 거쳐 2007년 대구FC와 인연을 맺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대구FC에서 스카우트와 코치로 활동하며 시민구단의 경험을 쌓았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김해시청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안드레 코치는 2000년 K리그 도움왕을 기록하며 안양LG를 우승으로 이끈 K리그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당시 브라질 마릴리아에서 K리그로 건너온 안드레 코치는 3년간 96경기에 출전해 18득점 2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17년간 프로축구 선수생활을 한 뒤 은퇴 이후 브라질 세리에B 리그 Clube Atletico Bragantin에서 코치와 감독대행으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이번에 선임된 코치들은 앞으로 이영진 감독을 중심으로 조화와 화합의 선수단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수비수 출신인 손 코치는 프로선수로 풍부한 경험을 갖춰 2014 시즌 불안했던 수비진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또 K리그 도움왕 출신 안드레 코치는 공격력을 한층 날카롭게 다듬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진 감독은 “두 코치는 이미 안양시절 코치와 선수로 발을 맞춘 동반자”라면서 “공수의 조화와 국내·외 프로축구의 조합으로 선수단의 조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FC는 조만간 골키퍼 코치를 영입하고 2015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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