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로부터 포항공대와 함께 ‘에코디자인 특성화대학원’ 운영 대학에 선정돼 5년간 지원을 받게 됐다.
‘에코디자인’(eco-design)은 환경의 영향을 배려해 설계하는 것으로 제품 탄생의 원천인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는 것이 요점이다.
이에따라 영남대는 이화조 기계공학부 교수를 책임자로 대학원 기계공학과와 응용화학공학과, 환경공학과가 참여해 2학기부터 에코디자인 관련 3개 과목을 신설하는 한편 참여학과의 일부교과목을 개편해 에코디자인 특성화대학원으로 육성한다.
특히 현장인력들의 초청 강연 및 전문가 초청세미나를 정기화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전문가를
배출할 방침이다.
이화조 교수(54)는 “생산원료, 생산 공정, 소비자의 소비, 폐기까지 전 과정을 생각한 디자인, 내가 살아갈 공간뿐만 아니라 다음세대까지 살피는 디자인이 에코디자인“이라며 “전자제품, 자동차 등에 대한 에코디자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에코디자인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과 전자부품산업의 업그레이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환경부는 정부의 ‘미래산업 청년리더 10만 명 양성계획’에 따라 에코디자인 특성화대학을 지정해 예산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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