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푸조 2008, 없어서 못 판다
뉴 푸조 2008, 없어서 못 판다
  • 김종렬
  • 승인 2014.12.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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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 인기 비결 분석
높은 연비·디자인에 반해
저렴한 가격도 크게 작용
올해 말 ‘허니버터칩’이 한국의 과자시장을 뜨겁게 달궜다면 자동차시장에서의 ‘뜨거운 감자’는 단연 ‘뉴 푸조 2008’이다. 출시를 앞두고 각종 포털에서 검색어 1~2위를 차지했고, 사전계약 1주일만에 1천대를 기록했다. 초기물량 1천500대가 순식간에 동나면서 국내 수입업체인 한불모터스 측이 프랑스 본사로 날아가 추가물량을 요청할 정도로 인기였다.

다소 앙증맞은 도심형 소형 SUV ‘뉴 푸조 2008’의 인기의 비결은 뭘까. 성공적인 마케팅이란 분석도 있지만 높은 연비와 실용성 및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을 꼽고 있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의 도움으로 핫(HOT)한 수입차 ‘뉴 푸조 2008’의 매력을 살펴봤다.

◇높은 연비= 지난 10월 말 출시한 푸조 ‘뉴 푸조 2008’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연비다. 푸조의 자랑은 실연비가 공인연비보다 강하다는 자신감이다. 뉴 푸조 2008의 국내 공인연비는 17.4km/ℓ(고속도로 연비 19.2km/ℓ, 도심연비 16.2km/ℓ)다. 주행 시 실연비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다.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는 모델이라 하더라도 유럽과 한국의 연비 검증 방식에 따라 연비가 다른데 유럽 연비의 경우 무려 25~26.3km/ℓ 수준을 자랑한다.

◇실용성 및 디자인= 뉴 푸조 2008은 편의성과 민첩성을 위해 콤팩트하게 만들어진 차체와 넓은 실내공간이다. 전장은 4천160mm로 현대자동차 투싼보다 약 500mm정도 작지만 탑승해보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놀라게 된다. 뒷좌석의 경우 성인 남성 3명이 무리없이 탈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또 꼭 필요한 기능만을 갖춰놓은 센터페시아 역시 실용적이다란 평가다.

뉴 푸조 2008은 딱딱한 직선이 주를 이루는 독일 자동차와 달리 프랑스 자동차임을 증명하듯 동그랗고 부드러운 외관이 매력적이다. 작지만 활력 넘치는 이미지, 심플하고 절제된 디자인으로 국산차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 뉴 푸조 2008이 이처럼 뜨거운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가격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천만원 중반의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수입SUV라는 점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수입차 판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폭스바겐 티구안의 2011년식 중고 매물 시세가 2천770만원인 점을 감안해보면 ‘중고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신차’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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