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점차…LG에 발목 잡혀
또 1점차…LG에 발목 잡혀
  • 김덕룡
  • 승인 2009.07.3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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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이우선 4실점 조기 강판…잇단 실책에 5-6패
갈 길 바쁜 삼성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LG에게 발목을 잡혔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와의 원정 경기서 타선의 뒷심 부족으로 5-6,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46승 45패를 기록, 최근 2연패를 당하며 4위권 도약에 제동이 걸린 반면 LG는 41승48패3무로 '가을야구'를 향한 실마리를 이어갔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1회초 공격서 선두 타자 조동찬의 안타에 이은 박한이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서 강봉규의 3루수 땅볼과 양준혁의 적시타로 각각 2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날 역전승한 LG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1회말서 박용택-이대형의 연속안타로 맞은 1사 2, 3루서 다음 타자 페타지니가 상대 선발 이우선으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기는 3점홈런를 터뜨려 2-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또 다시 경기를 뒤집으며 이날 역시 난타전 양상을 예고했다.

삼성은 2회초서 선두 타자로 나선 채태인이 상대 선발 김광수로부터 솔로포를 쏴 올린데 이어 3회초서도 1사 2루서 양준혁의 1타점 적시타로 4-3을 만들었다.

LG 역시 이어진 3회말 2사 만루의 기회서 조인성이 볼넷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4회말서도 1사 2, 3루의 득점 기회를 잡은 뒤 페타지니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또 다시 4-5로 앞서 나갔다.

삼성은 이어진 5회초 1사 1, 3루서 양준혁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엎치락 뒤치락 하던 이날 승부는 결국 6회에 갈렸다.

LG는 6회말 무사 1, 2루서 이대형이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 했으나 2사 3루 상황에서 교체 투수 배영수가 정성훈의 투수앞 기습번트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이 틈에 3루에 있던 주자 권용관은 홈을 파고들어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이후 양 팀은 9회말까지 스코어링 포지션을 매번 이어가며 상대를 긴장시켰지만 더 이상 추가 득점도 없었고, 실점도 없는 채 경기는 종료됐다.

삼성 선발 이우선은 3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실점하며 조기강판 당했다.



▲잠실(29일)

삼 성 211 010 000 - 5
L G 301 101 00X - 6

△승리투수= 정찬헌(6승4패2세이브) △세이브투수= 이재영(3승2패8세이브)
△패전투수= 최원제(3승1패)
△홈런= 페타지니 22호(1회 3점.LG) 채태인 12호(2회 1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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