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을 희망차게 맞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은 북유럽 핀란드의 특이한 풍토적 감각이 잘 묘사돼 있으며 민요적인 색채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제1악장 오보에와 클라리넷이 목가적인 선율을 노래하고 제2악장은 핀란드의 얼어붙은 들판과 호수를 연상시키는 악장이다.
제3악장은 거칠은 금관악기의 울부짖음과 질풍같이 다가서는 리듬으로 시작되며 제4악장은 압도적인 고조를 보이면서 클라이막스로 치닫으며 승리감에 넘치는 코다로 전곡이 끝난다.
이밖에 테너 이현(영남대 음악대학 학부장)교수의 '박연폭포'와 '레온카발로의 아침의 노래'가 소프라노 유소영(경북대 예술대학 음악학과)교수의 강건너 봄이 오듯과 루이지 아르디티의 입맞춤이 열창되고 이중창으로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와 스트라우스의 '박쥐서곡' 등이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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