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는 1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서 '2009 K리그 18라운드'서 대전과 안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FC는 지난 4월12일 제주와 홈경기서 2-1로 승리한 이후 11경기(2무9패)째 승리가 없다.
반면 올들어 정규리그와 컵대회, FA컵 8강전 등 3차례에 걸친 승부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긴 대전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삼을 전략이다.
승점 3점을 챙길 경우 10위권으로 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데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정규리그 원정경기 20경기 연속 무승의 '원정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대구FC는 최근 기존 외국인 선수들인 음밤바와 포포비치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선수인 바울. 레오를 영입해 중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당장 이번 경기서 이들과 기존 선수들의 완벽한 호흡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대구는 또 최근 포항 스틸러스에서 미드필더 조한범을 영입, 이날 데뷔전을 갖는다.
힘이 좋고 돌파력이 뛰어난 조한범을 이용해 측면 돌파를 통한 오버래핑으로 상대의 골문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의 중앙 수비진이 발이 느린 약점을 이용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이다.
대전은 몸놀림과 개인기가 뛰어난 알레를 출전시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고창현이 여전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알레의 합류로 미드필드가 활발히 움직여 준다면 스테반과 박성호 등 장신 공격수의 날카로운 득점력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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