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안전사고, 2년새 28% ‘급증’
학교안전사고, 2년새 28% ‘급증’
  • 김상섭
  • 승인 2009.08.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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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학생 57명 사망
최근 3년간 학교 교내 학생 안전사고가 급증하면서 안전교육 내실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서울 중랑갑)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학교 안전사고로 57명의 학생이 사망하는 등 최근 2년 동안 안전사고 건수가 28%(3만7992건→4만8551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사고 건수를 살펴보면 2006년 3만7992건, 2007년 4만1114건, 2008년 4만8551건으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2년 간 각 시도별 증가율은 제주도가 92.8%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그 뒤를 이어 충북 63.8%, 강원 57.7%, 서울 39.7%, 대구 34.9%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시간대별(2008년 기준)로 살펴보면 휴식시간이 39.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체육 시간 32.3%, 과외활동 8.4%, 교과수업 6.7%, 청소 시간 3.1% 등이었으며 이 중 ‘학생 과실’이 83%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시간대별로 학교 당국의 관리 강화는 물론 정부 차원의 안전교육 내실화가 절실하다”면서 “현재 흩어져 있는 안전 관련 내용들을 통폐합해 단계별 안전교육 독립 교과를 개발하고, 의무적으로 주당 1시간 이상은 정규 수업시간에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전사고 예방 사업에 소요되는 경비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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