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작년 4대범죄 발생률 16% 감소
대구, 작년 4대범죄 발생률 16% 감소
  • 김무진
  • 승인 2015.01.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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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인 인계·자살기도자 구호

대구경찰 모범적 치안활동 성과
#. 지난해 5월 14일 대구 서부경찰서 비원지구대 소속 김정보 순경 등 2명의 경찰관은 서구 원대로 한 길가에서 “사람이 죽었다”는 112 신고 접수를 받았다. 이들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일대를 샅샅이 수색, 현장 부근에서 흉기를 들고 저항하는 피의자를 재빨리 붙잡았다.

#. 지난해 8월 27일 달성경찰서 구지파출소 소속 곽영하 경위 등 2명은 경남 창녕군 모 타이어 공장 인근에서 한 신고자로부터 “친구가 자살하려고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들은 관할지역을 불문, 즉시 현장에 출동해 차량 안에서 술을 마신 뒤 번개탄을 피우고 자던 자살기도자를 재빨리 밖으로 이동시키고 응급 조치했다. 이어 119구급대에 연락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 조치, 자살기도자의 생명을 구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이 지난해 현장치안력 강화, 112신고 총력대응체계 구축 등을 통해 살인 등 4대범죄 발생률을 줄이고, 자살기도자를 구하는 등 모범적 치안활동을 펼쳤다.

21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살인 등 4대 범죄는 총 1만5천71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8천769건과 비교해 3천56건(16.3%) 감소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살인 34건 △강도 64건 △강간·강제추행 987건 △절도 1만4천628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앞서 2013년에는 △살인 41건 △강도 113건 △강간·강제추행 1천148건 △절도 1만7천467건이 발생해 작년 대구에서는 살인 7건(17.1%), 강도 49건(43.4%), 강간·강제추행 161건(14.0%), 절도 2천839건(16.3%)이 각각 감소하는 등 모두 3천56건(16.3%)의 4대 범죄가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지난해 대구 경찰은 가출인 인계 96건, 자살기도자 구호 89건, 분실품 인계 25건, 위험방지 24건, 응급환자 구호 16건, 보이스피싱 예방 15건, 기타 7건 등 총 272건의 친(親) 시민 치안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상식 대구경찰청장은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예방 치안활동을 펼친 것이 4대 범죄를 줄이는데 기여한 것 같다”며 “올해도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양질의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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