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신구 선수 주전경쟁 치열
대구FC, 신구 선수 주전경쟁 치열
  • 이상환
  • 승인 2015.01.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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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31명 중 1~2년차 신인 14명

내달 지중해 키프로스 2차 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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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선수들이 경남 남해군 미조축구장에서 올 시즌을 대비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내건 대구FC 새 사령탑 이영진(53) 감독이 선수들간의 무한 주전경쟁을 예고했다.

경남 남해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대구는 최근 코칭스태프 6명과 선수 31명으로 선수단을 구성을 완료했다. 지난해와 비교할때 코칭스태프는 감독과 코치 등 4명을 모두 교체했고, 선수는 기존 17명에다 14명을 새로 영입했다. 조광래 대표이사 취임 후 빠르게 진행한 선수단 물갈이가 사실상 완료된 셈이다. 이는 선수출신인 조 대표이사가 당장 올시즌 목표인 클래식 승격을 이루기 위해 포석이다.

선수단 개편은 두가지로 진행했다. 즉시 전력감인 외국인 선수 진용을 확대·강화하는 한편 미래 대구를 이끌 신인선수 영입에 주안점을 뒀다.

외국인 선수는 지난해 14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조나탄에 에데르와 세르징요, 레오 등 3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해에 비해 외국인 선수 1명을 더 영입, 올해 4명으로 시즌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올 시즌 더욱 치열해질 챌린지 우승다툼에서 즉시 전력감을 국내에서 수급하기 어려운 현실 때문이다.

아울러 신인육성과 발굴에도 주안점을 뒀다. 2014시즌 신인 박민선(골키퍼), 금교진, 박성용, 김동진(이상 수비수), 장백규, 정대교, 신창무(이상 공격수) 등 7명을 육성중인 대구는 2015시즌 신인 신희재,감한솔(이상 수비수),김현수,김래훈(이상 미드필더),김진혁, 류재문, 이진재(이상 공격수) 등 7명을 더 확보했다.

전체 선수단 31명 가운데 1∼2년차 신인 구성이 무려 14명에 이른다. 이는 대구가 어려운 구단 여건 때문에 대형 선수를 영입할 수 없는 상황도 있지만 신인 육성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기존 선수와 신인들간의 주전경쟁 무한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경기 엔트리(18명)와 선발로 나설 ‘베스트 11’을 꿰차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도 이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감독은 “팀이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신구조화가 필요하다. 특히 신인들이 많은 만큼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팀 전체적인 전력 상승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경쟁을 부추겼다.

대구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남해 전훈에서 강훈련을 계속한 뒤 다음달 1일 지중해의 키프로스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훈련에 참가한 선수의 분포는 한 포지션에 2~3명씩 포진하고 있다. 치열한 주전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기존 선수 가운데서는 수비수 허재원,이준희,최원권, 미드필더 황순민, 공격수 조나탄,장백규, 노병준 등이 주전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다. 수비진과 미드필더, 공격진 모두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수비수 이원재,문진용, 미드필더 문기한,이종성,세르징요, 공격수 에데르, 레오 등은 주전을 꿰찰 후보로 꼽힌다.

남해 전훈 초점은 체력과 조직력에 맞춰져 있다. 체력 훈련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유산소 운동과 스피드 및 지구력 향상, 파워 늘리기 순으로 짜여 있다. 강도를 조금씩 높여가는 방식이다. 조직력은 패싱 위주의 미니 게임을 통해 다지고 있다.

이영진 감독은 “재능있는 신인과 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가 열심히 뛰어준다면 팀 분위기는 물론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면서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 된 만큼 남해 전훈은 선수들의 체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잘 마무리 한 뒤 다음달 키프로스 전훈에서는 실전 및 전술 훈련을 통해 각 포지션별 주전 및 백업 멤버를 확정해 올 시즌 가동할 선수단 운용의 밑그림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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