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새로운 등 번호 달고 팀 승격 도전
대구FC, 새로운 등 번호 달고 팀 승격 도전
  • 이상환
  • 승인 2015.01.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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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호날두’ 조나탄 7번
장백규, 골잡이 상징 9번
선수 31명 중 19명 새번호
프로축구 대구FC가 ‘변화’를 컨셉트로 한 2015시즌 선수단 배번을 확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구FC는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새로 선임하고, 기존 선수 17명과 새로운 선수 13명 등 31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변화’된 선수단만큼이나 배번도 크게 바뀌었다. 31명의 선수 중 19명의 선수가 새로운 등 번호를 달고 경기장을 누빈다.

올 시즌 팀의 ‘키 플레이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외국인 선수 조나탄과 장백규가 각각 7번과 9번을 선택했다. 조나탄이 7번을 선택한 이유는 ‘대구 호날두’라는 자신의 별명 때문이다. 입단 당시 포르투갈의 호날두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은 조나탄은 지난 시즌 14득점 2도움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골과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동안 대구에서 7번을 달고 성공한 선수는 하대성(2008시즌·31경기 5득점 2도움), 레안드리뉴(2012시즌·29경기 4득점 2도움) 등 손에 꼽을 정도. 지난해 한국 적응을 끝낸 조나탄은 올 시즌 이들과 함께 대구 레전드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장백규도 9번을 달고 징크스 깨기에 나선다. 9번은 골잡이의 상징이지만 그동안 대구에서 9번을 달고 공격 포인트 10개를 넘긴 선수는 노나또(2004시즌· 32경기 19득점 3도움)를 포함 2명뿐이다. 대구의 11번은 에이스의 상징이다. 황일수(2010~2013시즌· 134경기 22득점 17도움)와 에닝요(2009시즌·27경기 17득점 8도움), 산드로(2005시즌·36경기 17득점 3도움)등이 11번을 달고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에는 레오가 에이스의 상징인 11번을 달고 뛴다. 외국인 선수가 11번 단 것은 2008년 에닝요 이후 처음이다.브라질 축구리그 브라간치노에서 레오와 한솥밥을 먹었던 안드레 코치는 “레오는 영리하며 기술이 좋고 빠른 선수다.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어 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등 번호를 그대로 선택한 선수들도 있다. 지난해 중앙수비로 나서 수비진을 이끈 허재원은 지난해에 이어 8번을 선택했다. ‘에이스’ 황순민은 올해도 10번을 택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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