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명예 회복' 우즈..시즌 4승째
PGA- '명예 회복' 우즈..시즌 4승째
  • 대구신문
  • 승인 2009.08.0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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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주 브리티시오픈 컷 탈락의 수모를 털어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 워익힐스 골프장(파72.7천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보태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시즌 4승째를 거뒀다.

투어 통산으로는 69승째로 2위 잭 니클라우스의 73승에 4승 차로 따라붙었다.

2002년과 2006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다음 주부터 이어지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등 '빅 매치'에서도 우승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3라운드까지 2위였던 마이클 레트직(미국)에 1타 앞선 가운데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4번(파4)과 7번 홀(파5)에서 한 타씩 줄이며 큰 위기 없이 선두를 지켜냈다.

레트직은 8번 홀(파3) 더블보기로 선두 경쟁에서 사실상 밀려났고 롤랜드 대처(미국)가 이날 버디만 8개를 뽑아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우즈를 추월하기에는 3라운드까지 격차가 너무 컸다.

우즈는 13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는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 샷을 홀 1m도 안 되게 붙이며 파로 막아내 2위와 2타 차를 유지했다.

이후 존 센든(호주)이 12번(파4)부터 14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2타 차로 따라붙었으나 16번 홀(파5)에서 2.5m 거리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우승의 흐름은 우즈 쪽으로 완연히 넘어왔다.

1타 차로 쫓길 위기를 넘긴 우즈는 센든이 버디를 놓친 16번 홀에서 1타를 줄여 20언더파를 채우며 3타 차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우승 상금 90만 달러를 보탠 우즈는 시즌 상금 546만 달러가 돼 가장 먼저 500만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또 올해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1위였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 상금, 최저타, 다승, 톱10 진입 횟수, 페덱스컵 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 단독 5위를 차지했다.

3월 혼다클래식 우승 이후 지난주 RBC 캐나다오픈 공동 8위에 이어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이다.

대처와 센든, 그렉 찰머스(호주)가 나란히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은 8언더파 280타, 공동 47위에 올랐다.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6언더파 282타, 공동 57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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