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지키는 건강한 생활습관 만들기
심장을 지키는 건강한 생활습관 만들기
  • 김종렬
  • 승인 2015.01.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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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원인 80~90% 심장 관련

30분 이상 통증, 바로 병원 찾아야

긍정적 생각·적당한 운동 필수

채소·과일·생선 섭취가 좋아
/news/photo/first/201501/img_154378_1.jpg"김옥동
김옥동 원장 건협 대구 건강검진센터
심장은 생명과 직결된다. 온 몸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생명을 유지하는 일을 한다. 심장에 이상이 생기거나 무리가 가면 곧바로 몸에 반응이 온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언제 이상 증상을 나타낼지 모르는 것이 심장이다. 돌연사 원인의 80~90%는 심근경색이나 심장에서 발생하는 이상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기능이 정지하면 4분내 조치해야 생존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지체할 경우 평상시 아무런 증상이 없던 사람도 심장병 증상이 발생한 지 1시간 이내에 갑자기 사망하는 심장돌연사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추위가 극성을 부리는 1~2월엔 심근경색증의 발병 빈도가 1.5배 이상 증가해 겨울철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심장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은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몇 가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가장 쉽지만 어려운 것이 운동이다. 하지만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심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매일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비만도 예방할 수 있다.

우울증, 적대감, 공격적인 행동 등에 수반되는 자율신경계는 심박수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심박 수의 변화는 심근경색, 부정맥, 급사, 심부전, 동맥경화 등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진 만큼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심장을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

특히 운동할 때 2~3분 동안 통증이 나타나다가 안정을 취하면 사라지는 일반적인 통증에 비해서 가슴이 죄어들거나 뻐근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운동과 심리상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음식이다. 과자, 패스트푸드, 튀긴 음식을 멀리하고 채소와 과일을 가까이 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제인 화이토케미컬, 폴리페놀 등의 각종 영양소와 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적에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의 위험도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기름기가 많은 육류 대신 콩과 등푸른생선 섭취를 늘리는 것도 바람직하다. 콩과 두부를 매일 먹으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27%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심장 발병률을 낮춰주는 ‘와인’도 도움이 된다. 프랑스 사람들은 고기, 술, 담배를 즐기는데도 심장병 발병률은 낮다. 이것을 ‘프랑스인의 역설’이라고 한다. 프랑스 사람들이 심장병 발병률이 낮은 이유는 와인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화합물 때문이다.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레드와인은 하루에 1~2잔이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술이 그렇듯 와인도 적당량이 마셔야 건강에 좋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 심장은 내가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부지런한 사람은 건강한 심장을 유지할 수 있다. 생명도 연장된다. 새해 조금이라도 변화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실천하면 튼튼한 심장을 가질 수 있다. 심장질환을 예방하려면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정기검진을 받고 평소에 지병을 철저히 관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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