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콜렉터 잇단 작품기증 “볼거리 풍성해졌다”
대구미술관, 콜렉터 잇단 작품기증 “볼거리 풍성해졌다”
  • 황인옥
  • 승인 2015.02.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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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근현대 작품 대규모 소장
이인성작-연못
이인성 작 '연못'
곽인식-작WorkII
곽인식 작 'Work II'
이응노작-군상
이응노 작 '군상'
이우환작-withwinds
이우환 작 'with winds'
대구미술관이 대구 근현대 작가들과 국내외 수준 높은 미술가들의 작품을 대거 소장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지역대표 건설인 ㈜유성건설 김인한 회장과 재일교포 사업가이자 콜렉터인 하정웅 선생이 대구미술관에 대규모 작품기증 의사를 전달해 대구 근현대 미술 작품 소장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 것이다.

김인한 회장은 지난해 12월 대구미술관에 작품을 대거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올해 1월 말 456점의 기증목록전달과 함께 일부작품들을 미술관에 입고했다.

목록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 이우환 화백의 대표 연작인 ‘조응’(2004년 작)(300호), ‘바람과 함께’(1990년작)(150호), 판화 등 총 세 점이 포함되어 있으며,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지역 근대미술가 이인성화백의 작품 ‘연못’(1933년작)(4호)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강우문, 신석필, 이경희, 전선택, 감창락, 도팔량, 백낙종, 백태호, 변종하, 서석규 등 대구·경북을 연고로 한 근현대 작가의 작품 220여점(총 기증 작품 중 48%)이 기증목록에 들어있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이 밖에도 이응노, 이마동, 한묵, 최영림, 하인두, 윤명로, 우제길, 황창배, 서용선, 사석원 등 국내의 걸출한 작가들의 작품들과 프랑스작가 로베르 꽁바스의 회화 및 파스칼 돔비스의 영상작품 등 해외작품 2점도 김 회장의 기증 목록에 포함됐다.

광주, 부산, 대전 등의 공공미술관에 대량의 작품을 기증해왔던 재일교포 사업가이자 콜렉터인 하정웅 선생도 지역근대미술사에서 주요작가인 곽인식의 판화 3점 과 재일교포 화가 손아유의 회화 및 판화 43점 등 총 46점을 대구미술관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대구미술관에 경사가 겹쳤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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