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허 교수는 수필을 ‘붓 가는 대로의 글쓰기’라든가 ‘일상적 자기고백의 문학’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이제 케케묵은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수필은 본질적으로 자아를 통하여 존재와 세상의 의미를 언어로 표현하고자 하는 문학양식”이며, 따라서 “수필문학은 존재의 언어성과 언어의 존재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문학”이라고 정의 내린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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