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과 한국피해지원협회(KOVA) 대구경북지부는 11일 지방청 회의실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피해자지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경찰 기관 중 대구경찰청이 최초다.

피해자지원협회는 범죄 행위로 인한 피해를 입은 당사자와 가족, 유족을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는 민간기구로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피해자 보호·지원 업무관련 정보공유 및 긴급요청 업무 우선 처리 △대국민 홍보 및 연구·교육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정동식 대구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피해자 회복과정에서 보다 심층적인 보호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사건 초기부터 피의자 검거뿐 아니라 피해자 회복과정의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