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생애 첫 차로 SUV ‘주목’
2030세대, 생애 첫 차로 SUV ‘주목’
  • 손선우
  • 승인 2015.03.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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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 강조

비교적 저렴한 가격

소형 SUV 대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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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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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최근 2천만원 안팎의 초소형 SUV(스포츠형다목적차량)가 등장하면서 ‘내 생애 첫차’를 생각 중인 이들의 마음을 한껏 흔들어놓고 있다.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는 이전까진 비싼 가격과 커다란 차체, 거친 승차감 등의 이유로 첫차를 고르는 사회초년생들이나 여성 운전자에게 부담스러운 존재였다. 하지만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작고,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 소형 SUV를 대거 출시하면서 SUV가 생애 첫차의 강력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준중형 세단과 비슷한 가격대는 부담 없지만, 주행 거리와 스타일도 고려해야 한다. 나에게 맞는 생애 첫 SUV 차량은 어떤게 좋을까.

◆참신한 디자인 ‘티볼리’

올해초 혜성처럼 등장한 쌍용차의 ‘티볼리’는 세련된 외관과 화려한 실내인터리어, 1천600만원부터 시작하는 착한 가격으로 개성 강한 20~30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실내인터리어를 보수적으로 꾸몄던 쌍용차의 이전 모델과 달리 유광 메탈릭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해 화려하고 LED(발광다이오드)가 들어간 테일램프는 시선을 끈다.

고급 스포츠카에 주로 적용되던 스포티 디컷(D-Cut) 스티어링 휠과 6가지 컬로로 바꿀수 있는 계기판은 관심을 모으기엔 충분하다. 티볼리는 초소형 SUV의 좁은 실내 공간을 극복하기 다양한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트렁트 공간은 2열 시트를 접지 않고도 최대 423L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가솔린 엔진을 얹은 티볼리는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6kg·m의 운동성능을 발휘하고 연비는 리터당 12km를 주행할 수 있다. 하지만 주행소음이 너무 크고 느린 엔진 반응은 다소 아쉬운 부분, 디젤 모델이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것도 흠이다.

◆캠핑족에겐 ‘코란도 스포츠’

주말마다 산으로 바다로 여행을 즐기는 캠핑족이라면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스포츠’가 제격이다. 남성다운 세련된 디자인과 별도로 마련된 화물칸은 텐트을 비롯해 온갖 캠핑용품을 싣기에 더할나위 없다. 주력모델의 경우 네비게이션, 후방감지기, ECM 하이패스 룸미러 등 왠만한 편의장비를 달고도 2천500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고 연간 2만8천원의 저렴한 세금은 덤이다.

하지만 2005년 출시된 ‘액티언’을 기본 베이스로 하는 탓에 실내 인터리어가 구식이며, 트럭과 흡사한 주행감각과 엔진소음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성능은 엔진 배기량이 2.0 리터인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준인 최고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m을 나타낸다. 연비는 2륜 구동의 경우 리터당 13.3㎞다.

◆여성 운전자에 적격 ‘QM3’

여성 운전자들에게는 르노삼성자동차의 ‘QM3’를 추천한다. 동글동글하고 화려한 유러피언스타일의 외관은 최신 디자인 트렌드가 반영돼 오래봐도 질리지 않고 무엇보다 뛰어난 연비가 가장 끌린다. 배기량 1.5 리터 디젤엔진과 6단 DCT(더불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 QM3는 리터당 18.5㎞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고 실주행 연비는 이보다 훨씬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초소형 SUV의 좁은 실내를 극복하기 위해 넉넉히 마련한 수납 공간은 여성 운전자들이 좋아할 만한 부분이다. 조수석 앞쪽 서랍형태의 글로브박스는 용량이 무려 12L에 달해 크고 작은 다양한 소품을 수납할 수 있고 동극모델 최초로 눈, 진흙, 모래 등 다양한 노면에서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여주는 ‘그립 컨트롤’을 적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90마력와 22.4kg·m로 경쟁모델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가격은 2천280만원~2천570만원이다.

◆속도를 즐긴다면 ‘트랙스’

잘달리는 차량을 원한다면, 한국GM ‘트랙스’만한 차가 없다. 가속력 만큼은 무시할 수 없는 모델로 속도를 즐기는 20대 남성 운전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차다. 배기량 1.4 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을 발휘하고 최대토크 20.4kg·m는 저회전 구간에서부터 뿜어져 나와 차를 급하게 몰아붙쳐도 속도가 쉽게 붙는다. 하지만 투박한 계기판과 빈티 나는 내장재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다. 가격은 1천953만원-2천302만원이다. 연비는 리터당 12.2km, 티볼리와 마찬가지로 아직 디젤 모델이 출시되지 않았다.

손선우기자 sunwo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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