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표는 15일 대구를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려울수록 우리 사회 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 서민의 살림을 먼저 챙겨야 하는 법인데, 그렇지 못한 것이 문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좋지만 생계형 노점상들을 이 엄동설한에 대책 없이 내쫓아서는 안된다”며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처우문제와 건설노동자의 체불임금 문제 등 생존권이 침해받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실업자 생계비 지원, 관련 업체에 대한 실태조사 및 불법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감독 등에 행정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구는 지역내 총생산(GRDP)의 평균 성장률이 1.8%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고, 청년실업률 역시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만 봐도 수년째 한 겨울의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 대구경제의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델파이 매각 사태에 대구시가 지방을 살린다는 일념으로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얼마 전 국회에서 벌어진 충돌사건과 관련, “공당의 대표로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민생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재벌 소유 은행법’, ‘재벌 소유 언론사법’, ‘휴대전화감청과 마스크 금지법’ 등 소위 MB악법들 저지를 위한 노력은 변함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강 대표는 이날 저녁 MB악법 저지와 관련한 내용으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와 함께 시국강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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