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골목길 투어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근대로(路)의 여행’을 체험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재판을 하기 위해서다.
중구 근대골목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형성된 낙후한 도심 골목길에 이야기를 입혀 신개념 관광지로 재창조한 곳이다.
법관들은 이날 3·1 만세 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서상돈 고택, 약전 골목, 종로, 진골목 등을 돌아봤다.
이와함께 대구지법은 지역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민의 법정 견학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명예법관과 홍보대사 위촉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민 대구지법 공보판사는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을 넓혀 지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취지”라며“지역 주민들과 같이 호흡하고 소통해 시민들이 법원을 더욱 친밀하게 느끼게 되고 법관들에 대해 공동체 의식을 가지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대구지법은 조해현 법원장, 임상기 수석부장판사 등 판사 23명이 대구 중구 일원의 구도심 골목길 체험행사를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