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오십천에 그라운드 골프장 생긴다

10월까지 4억5천만 투입
노인·초보에 적합한 운동

영덕군이 군민들의 체력단련 및 건전한 여가스포츠 활동에 기여하기 위해 오십천 강변에 그라운드 골프장을 조성한다.

오십천 그라운드 골프장은 이달 초부터 오는 10월까지 4억5천만원을 들여 영덕읍 천전리 364-1 일대에 들어선다.

오십천 화개 가동보와 천전대교 사이 공유수면 1만7천㎡를 활용해 그라운드 골프장 1면, 파크 골프장 1면,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그라운드 골프는 연령과 성별, 신체에 크게 구애됨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으며 특히 노인들에게 적합한 운동으로 게이트볼을 변형시킨 새로운 방식의 스포츠다.

여기에다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고 규칙도 간단해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고 단순한 걷기 운동보다는 걸으면서 생각하는 생활스포츠로 그라운드 골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추세다.

영덕군 시설관리사업소는 그라운드 골프장이 하천변에 들어서는 만큼 수리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100년 빈도의 홍수량을 대비해 시설을 설치해 안전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설계과정에서부터 영덕읍 그라운드골프협회와 2차례의 사전협의를 열어 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했다.

김기수 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그라운드 골프를 즐기는 군민의 비중이 늘어나 건강한 여가선용과 체력증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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