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前회장 작년 퇴직금 포함 39억 받아
정준양 前회장 작년 퇴직금 포함 39억 받아
  • 강선일
  • 승인 2015.03.3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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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이상 임원 보수 공개

대구는 진영환씨 등 소수

권오준 회장 10억9천만원
대구·경북지역 12월결산 상장법인 중 포스코를 제외한 연간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은 올해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에 새로 선출된 진영환 삼익THK 대표 등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1천대 기업 중 지역 비중이 10% 안팎에 불과한 점 등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금융당국은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작년부터 결산보고서 공시때 연간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을 공개토록 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익THK 진영환 대표는 지난해 급여와 상여금 등을 포함해 총 5억8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삼보모터스 이재하 대표이사는 지난해 급여 4억1천여만원, 상여금 2억9천여만원 등 7억880여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또 이수페타시스 김성민 대표가 급여 5억2천600만원, 상여금 1억3천여만원 등 6억5천600여만원의 보수로 고액 연봉을 받는 임원에 포함되는 등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포스코를 포함하면 고액 연봉 임원수는 다소 늘어난다. 포스코는 작년 3월 퇴임한 정준양 전 회장에게 퇴직금 32억원을 포함해 39억9천6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이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보수로 정 전 회장에 대한 올해분 장기인센티브 4억5천500만원과 2016년분 1억1천200만원이 책정돼 있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권오준 현 회장은 작년 보수로 10억9천400만원을, 김진일 대표이사 사장은 7억원, 장인환 부사장은 6억9천200만원, 윤동준 부사장은 5억9천8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계속해서 박기홍 전 사장은 16억7천900만원, 김준식 전 사장은 16억7천100만원을 각각 받았고 김응규 전 부사장은 9억2천만원을 수령했다.

반면, 보수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박인규 DGB금융지주(그룹) 회장은 지난해 연봉이 5억원을 넘지 못했다. 박 회장을 포함한 2명의 등기이사 평균 연봉이 2억3천1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2억5∼6천만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사인 화성산업도 마찬가지다. 5명의 등기이사 보수총액이 8억3천790만원으로 1인당 평균보수액이 1억6천760만원 정도였다. 서한 역시 등기이사 3명의 보수총액이 6억4천200만원으로 1인당 평균보수액이 2억1천400만원으로 나타났다.

3월 결산법인인 대구백화점의 경우 작년 4월부터 연말까지 4명의 등기이사 평균보수액은 1억200여만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최고액 연봉 1위는 급여 17억2천800만원, 상여금 37억3천200만원, 특별상여(기타 근로소득) 91억1천300만원 등 총 145억7천200만원을 받은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차지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200만원으로 2년 연속 1억원을 넘었다. 이어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현대차 57억원, 현대모비스 42억원, 현대제철 7억원 및 퇴직금 108억원 등 총 208억원을 받았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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