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옥포면 용연사 벚꽃길에서 4일부터 6일까지 ‘제4회 옥포 벚꽃 축제’가 열린다.
용연사 벚꽃길 입구의 달성군 노인복지관 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색소폰 연주 및 밸리댄스 등 다양한 식전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개막식에 이어 유명MC 방우정씨의 사회로 2시간여 동안 벚꽃노래자랑이 개최되고 노래자랑 중간 인기가수들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벚꽃길 걷기, 지역농산물 판매장, 먹거리촌 운영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있어 축제를 찾는 시민들은 꽃구경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용연사 벚꽃길은 수령 50년이 넘은 벚꽃 가로수가 1.5㎞ 정도 이어져 평소에도 시민들의 산책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하늘을 온통 뒤덮을 정도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활짝 펴 연분홍 벚꽃터널의 아름다운 장관을 만들어낸다.
이 벚꽃 터널은 대구지역 최고의 ‘아름다운 거리’로 손꼽히고 있다.
용연사 벚꽃길은 지역출신의 고(故) 채상기 선생이 1968년 일본에서 사비로 묘목을 들여와 1.5㎞가 넘는 용연사 길목에 수백 그루를 심었다.
달성=신동술기자 sd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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