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분사기 오작동 호텔관계자 4명 입건
이산화탄소 분사기 오작동 호텔관계자 4명 입건
  • 김정석
  • 승인 2015.04.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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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분사기 오작동 사고(본지 2월 16일자 5면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호텔 관계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2일 공사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작업 인부를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P(53)씨 등 코오롱호텔 관계자 3명과 공사업체 관계자 1명을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14일 경주시 마동 코오롱호텔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 단열재를 철거하는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갑자기 분사된 소화설비의 이산화탄소에 노출돼 작업자 A(45)씨가 질식해 숨지고 공사업체 직원과 호텔 직원 6명이 다쳤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에서는 불이 나지 않았음에도 화재감지기가 작동한 이유는 단열재 제거 과정에서 나온 분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측은 공사업체 직원에게 연기감지기를 주의하도록 알려야 하고 감독자를 배치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 경찰은 해당 호텔 관계자들을 입건했다.

김종오·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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