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간지X하헌진은 2012년 결성된 밴드로 여성·청소년층의 많는 팬을 보유하고 있다. 첫 앨범은 지난 2013년 발표했다. 하헌진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으며, 편곡은 김간지와 하헌진이 함께 작업했다. 특히 많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를 통해 만들어진 1집 음반은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 평가 받고 있다.
거친 드러밍으로 ‘상남자’의 면모를 풍기는 김간지는 그동안 술탄 오브 더 디스코 1집 ‘The Golden Age’(더 골든 에이지)와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 1집 ‘고질적 신파’, EP ‘석연치 않은 결말’ 등에 드럼으로 참여했다. 그는 드럼뿐만 아니라 퍼커션, 랩으로도 참여해 다재다능한 드러머로 인정 받고 있다.
싱어송 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하헌진은 음악을 시작하면서 블루스를 만나게 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스타일 중 하나인 델타 블루스를 연주하고 노래하기 시작했다. 지향하는 스타일의 핵심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입에 착 달라붙는 특유의 가사로 델타 블루스를 한국어에 최적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총 세장의 EP를 발매했으며 싱어송라이터 김일두와 함께 스플릿 음반을 발매하는 등 꾸준한 음악활동을 했다. 053)744-5235.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